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의 2차 산업 구조조정과 시사점 & 누란지위(累卵之危)

아판티(阿凡提) 2016. 8. 26. 05:19

제조업 투자 둔화가 심화되고 기업 부채가 빠르게 부실화되면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가시지  있다. 경착륙 막기 위해 중국 정부 석탄, 철강, 시멘트, 조선, 전해알루미늄, 평판유리  6 산업에 대해 과잉 생산능력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제  비중이 크고 한계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강과 석탄산업에 대해  8월부터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업에서 향후 5년간 과잉 생산능력의 절반을 줄이고, 고용 인원을 180만명 정리하고, 관련 부실대출 체계적으 처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과 살펴보면, 대상 기업들과 근로, 지방정부  이해당사자들의 비협조 인해 구조 추진 성과가 좋지 못하다. 하지만 중국은  20  대규모 구조조정을 성공적으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 

 

 상황 당시와 비교해보면, 처리해야  과잉 생산능력과 부실채권 규모는 과거에 비해 작지만 내외 경제여건이 훨씬 불리하고 구조조정의 총사령부 격인 중앙정부  이견과 갈등이 노출되고 있어 구조조정 추진력이 1 구조조정 때보다 약한 편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과거에 비해 장기간 걸쳐 점진적으추진될 것으 전망된다. 구조조정 추진은 단기적으로 중국의 실업률 0.4%p 승시키고 경제성장률 0.5%p 미만 떨어뜨릴 것으 추정된다. 이러한 격이 수년간 분산되어 나타나고 중국 정부가 격을 완화하기 위해 SOC 투자 늘릴 것이라 점을 고려할 , 중국 경제는 구조조정의 격을 분히 수할  있을 것으 예상된. 다만, 융시장 불안한 양상을 보이면서 격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번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중국 경제가 반등함 따라 우리 경제도 정적인 영향 받게  것이다. 우리의 관련 업들 중국의 구조조정으 글로벌 시장의 초과공급이 줄고 제품 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됨으로써 한숨을 돌릴  있게 된다. 하지만 중국 구조조정의 효과만 탐닉하고  준비를 게을리한다면 중국 기업 대비 경쟁력 약화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중국의 이번 구조조정이 순히 낙후한 과잉 설비를 줄이는데 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글로벌 산업 경쟁에 대비해 자국의 제반 산업 역량을 최적으 재조합하는 의미가 있다 점을 감안하면, 우리 산업은 자칫 누란지위(累卵之危: 알을 쌓아 올린 것처럼 아슬아슬한 위험, 몹시 위험한 형세)에 직면할 수 있다. 우리도 구조적 불황 국면에 처해 있는 전통 조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것이다. 아래 자료는 LG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사기)≫ (범수채택열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遠交近攻(원교근공)(대외정책)으로 그 이름이 알려진 (범수)는, 그의 조국인 위나라에서 억울한 죄명으로 하마터면 죽을 뻔한 끝에 용케 살아나 祿(장록)이란 이름으로 행세하며, 마침 (위)나라를 다녀와 돌아가는 진나라 사신 (왕계)의 도움으로 진나라로 망명을 하게 된다.

 

이때 왕계가 진나라 왕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위나라에 장록 선생이란 사람이 있는데 그는 천하에 뛰어난 (변사)였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진나라는 지금 알을 쌓아 둔 것보다도 더 위험하다. 나를 얻으면 안전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글로는 전할 수 없다’고 하는 터라, 신이 데리고 왔습니다.” 진나라는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범수를 부른다.

 

범수는 진나라 재상이 되고 자신을 죽음으로 몰았던 수가를 혼내 주었다. 몹시 위험한 형세를 일컫는 말이다. 알을 쌓아 놓은 것이 무슨 큰 위험이 있겠는가마는 위태로운 상황을 비유하는 말로 적절하다. ‘累卵之勢(누란지세)’라는 말을 많이 쓴다. 비슷한 말로는 ‘百尺竿頭(백척간두)’, ‘風前燈火(풍전등화)’ 등이 있다. 

 

 

 

2016.8.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2차 산업 구조조정(160817, LG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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