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충남경제진흥원 강의를 마친 후 & 전전반측(輾轉反側)

아판티(阿凡提) 2016. 9. 24. 06:18

                        (강의 후 충남경제진흥원 나윤수 원장님과 함께)

 

어제(9.23일)는 온양온천(온양제일호텔)에서 강의를 하는 기회를 가졌다. 충남소재 수출기업 직원(9월 충남수출기업 CEO아카데미)을 대상으로 '사드배치와 중국의 경제제재'라는 주제를 가지고 행한 강의였다.

 

이번 강의주제는 아판티의 전공인 중국금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정치분야이다. 따라서 준비과정에서부터 적지않은 시간투자가 있었다. 강의주제의 민감성을 감안할 때 강사 선정에서부터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듯 하다. 더 열심히 자료준비를 해야하는 이유였다. 

 

1시간 남짓 진행된 강의를 통해 사드배치 진행경과 ②과거 중국의 경제보복 사례 경제 제재 전망 ④드리고 싶은 말씀 등 4분야로 나누어 설명드리고 마지막으로 수출기업의 질문사항에 대해 답변을 드리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경영여건 악화로 악전고투 중인 중국 수출기업에게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제재 우려는 그들을 전전반측(輾轉反側: 수레바퀴가 한없이 돌며 옆으로 뒤척인다는 뜻으로, 근심과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함을 비유하는 말)케 하고 있다. 경제 주체들이 맡은 영역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세금을 통해 국가를 운용하며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정부의 역할은 무엇일까? 

 

본 행사를 주관하는 있는 충남경제진흥원의 나원장은 손수 자동차를 몰고 천안아산역까지 나와 주셨다. 학교에서 선생과 학생으로 만난 이후 오랜 만에 둘이서 가진 오붓한 시간이었다. 강의장에서의 오찬 이후 주위를 산책하면서 적지않은 얘기를 들려주었다. 나원장이 들려준 지방자치제의 어려운 실정, 교육을 통한 현지 중소기업의 계몽, '농사랑'이라는 온라인망을 활용한 농민과 소비자의 직접 연결 사연 등은 아판티의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나원장께 감사드리며, 현지 수출중소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2016.9.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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