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2016 한중경제장관회의 경제기술교류회의 진행 & 수어지교(水鱼之交)

아판티(阿凡提) 2016. 6. 3. 21:30

 

                            (한중경제기술교류회의에 사회를 보고 있는 아판티)

 

지난 5.26일(목), 남산힐튼 호텔에서는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의 앞전 행사로 경제기술교류회의가 진행되었다. 아판티가 사회를 맡은 3세션(창업과투자)은 한국과 중국의 관료, 학자, 벤처캐피탈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하는 메머드급 국제회의였다.

 

사회자로서 아판티가 발표한 개요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최근 중국 정부는대중창업만인혁신(大衆創業万衆創新)’의 기치를 내걸고 창업을 통한 취업난 문제 해결과 경제성장 동력 창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의 창업과 혁신, 꿈을 위한 중국 창업자들의 고군분투와 전력투구의 자세 또한 세계를 향한 중국의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우공이라는 사람이 산을 옮기듯이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센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이라는 중국의 민간 고사에서부터남보다 앞서 행하다(敢爲天下先)’, ‘죽을 힘을 다해야 이긴다(愛拼才會贏)’, ‘장정정신(長征精神)’, ‘철인정신(鐵人精神)’ 이라는 말에 이르기까지, 중화(中華)민족 특유의 생존과 발전을 향한 정신을 이어 받은 창업자들이 새 시대의차이나 스토리(中國故事)’를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글로벌 경제 위기 및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창조로의 경제 패

러다임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창업·벤처기업은 창조 경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 에서도 창업선도대학, 청년창업사관학를 설립하고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

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한중 양국의 창업과 창업투자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을 통해 한중

양국 간 창업·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삼국지》 <제갈량전(諸葛亮傳)>에 수어지교(水鱼之交)라는 말이 나온.이 고사성어는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서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없는 친밀한 사이를 말한. 현재의 한중 관계를 잘 설명해 주고 있. 이웃하고 있는 양국이 오늘과 같은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창업과 투자방면에서 상호협력할 경우 더욱 많은 발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와 제갈 량()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와 장비()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 )”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6.6.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