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가 북경 출장(7/19~23일)을 끝내고 토요일 늦게 귀국했답니다. 일요일시간을 활용하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 귀국 신고를 드립니다.
이번 출장중 가장 큰 행사는 연세대 EMBA 학생(35명)들을 모시고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강의를 한 것이었죠. 7.22일 오전에 진행되었어요. 이번 북경 강의는 아판티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케 했어요. 왜냐하면 북경에서 석사와 박사를 공부하는 동안(1994.9월~2002년 8월)교실에서 듣기만 하던 학생이 북경에서 처음으로 강단에 서게 되었으니까요.
‘중국자본시장 개방현황과 금융투자회사의 중국진출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1시간 30분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지요.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강의 반응은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아판티의 중국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를 꾸려 나갔으니 그렇게 지루해 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죠. (자료는 아래 붙임에 얹어 두엇어요)
아판티 다음의 강의는 중국 칭화대학교 胡鞍鋼(후안강)교수 차례였지요. 그는 중국학계의 거목일 뿐 아니라 중국 정책수립에도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정책브레인 이기도 합니다. 후교수는 중국경제의 중장기 발전에 관해서 주로 말씀을 해 주셨죠. 강의 중 드러난 그 분의 자신만만한 자세와 명확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미래 예측은 듣는 이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죠.
그런데 그 분이 미국은 기울어져가는 대국이고 2030년이 되면 중국의 GDP가 미국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며, 떠오르는 중국이 한국의 제1무역대국이 된 것은 한국으로 봐서는 대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대단한 행운이라는 등 워낙 자신만만해하자 한국에서 건너온 학생들이나 연세대 교수님들도 다소 언잖아 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아판티도 사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중국과 중국인을 다소 폄하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회리더들의 시각을 교정하는데는 정말 훌륭한 강사를 선정했다고 생각했지요. 왜냐하면 우리가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하니까요.
위의 사진은 강의가 끝난 후 후교수와 아판티입니다.
2011.7.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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