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중국출장 이야기

심양과 단동을 다녀왔어요

아판티(阿凡提) 2011. 10. 18. 11:10

금년도 다섯번째 중국 출장(10/14~17일)은 요녕성 성회(省會)이면서  봉천(奉天)또는 성경(盛京)이라 불리는 심양(沈陽)입니다. 2006년 기업은행 심양지점 개설 시 방문한 후 5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마천루, 활기찬 사람들, 줄지어 서있는 자동차 행력은 이곳 심양의 발전을 한 눈에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이번 출장 목적은 요녕성 정부와 한국 간의 금융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였죠. 그곳은 한국 리스회사의 현지 진출과 현지소재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에 관심을 표시하더군요.

 

(왼쪽부터 IBK심양분행장 박종석,아판티, 금융판공실 주임(王英),부주임, 실무자)

 

공적인 업무를 마친 이틑날, 심양에서 중소기업을 하는 친구 일행과 같이 단동(丹東)으로 여행을 떠났지요. 압록강을 여행한 경험은 있지만 쾌속선을 타고 북한 지역을 그렇게 가까이 가 본 적은 없었죠. 특이한 것은 보이는 산이 모두 민둥산인데다 인적도 드물고 더구나 차량은 한 대도 볼 수가 없었어요. 수풍발전소 옆에 있는 조선족 식당에서 먹은 소가리 메운탕은 정말 일품이더군요. 압록강에는 물이 워낙 맑아 1급수에 산다는 소가리가 많다고 합니다. 

 

 

(중국 지역에서 북녁땅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산에 나무가 없지요)

 

 

(북녁땅 산위에 세워져 있는 '위대한수령김일성동지혁명사상만세'팻말)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중국, 남쪽은 북한인데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보는 양쪽 지역의 발전 정도를 보니 괜히 속이 상하더군요. 북녁땅도 빨리 개방을 하여야 할 텐데..... 하룻밤을 묵은 단동지방에는 중국인 한족과 만족, 한국사람,북한사람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한데 어울려 살고 있더군요.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기회가 되면 이번 답사코스를 밟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2011.10.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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