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5일 미국발 금리인상 소식이 중국의 금융시장을 강타하였다.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라는 이슈가 선반영되어 있었으나 당초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위안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으며 국채금리는 상승하였다.
중국 내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위안화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바스켓을 중시함에 따라 미 달러화 이외의 통화 움직임을 반영하여 내년에도 완만한 절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九州证券)하고 있다.
① 주가(상해종합지수)는 장중 1.26%(3,100.91)까지 하락하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전일대비 0.73% 하락(3,140.53 → 3,117.68)
② 위안화는 기준환율이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8년 6개월 만에 최저가로 고시된 영향(6.9028 → 6.9289, 0.38% 절하)으로 0.43% 절하(6.9049 → 6.9347, 16:00 현재)
③ 국채(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6bp 상승(3.2186% → 3.28%, 15:30 현재)
달러화 강세 영향 등으로 기업들의 외화부채 상환, 투기적 자본의 캐리트레이드 청산 등으로 자본유출 압력이 지속되겠으나 외환보유액 규모, 중국 당국의 자본유출입 관리 강화 등을 고려할 때 급속한 자본이탈은 제한적일 가능성(天风证券)이 크다.
한편 중국의 주식 및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자본유출에 따른 유동성 회수 및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나 외국인 투자비중이 적고 국내요인의 영향이 크므로 중립적으로 전망(中金公司)된다.
금번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상승세,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통화정책 수단인 금리 및 지준율 인하에는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망(国泰君安, 国信宏观 등)된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이후 자본유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경우 1~2차례 지준율 인하 가능성도 제기(招商宏观)된다.
향후 미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에 3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기존의 2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中国社科院世经政所国际投资室 张明, 中银国际宏观经济分析师 朱启)하거나 4차례까지 전망하는 기관도 일부 존재(华创证券)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시장에 선반영된 이슈이고 발표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므로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中信证券, 海通证券 등)되고 있다. 즉 청천벽력(靑天霹靂: 맑은 하늘에 벼락이라는 뜻으로, 필세(筆勢)가 약동함을 비유하거나 갑자기 일어난 큰 사건이나 이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같은 이슈는 아니란 얘기다. 다만 미국의 중기적인 금리인상 예측을 감안할 때 자본유출 압력 강화, 위안화의 약세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交通银行, 华泰证券 등)된다.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다.
남송(南宋)의 시인 육유(陸游)는 금(金)나라가 남침했을 때 이민족에 대해 끝까지 대항하여 싸울 것을 주장한 철저한 항전주의자였다. 65세 때에 향리에 은퇴하여 농촌에 묻혀 지내면서 많은 시를 지었다. 약 1만 수(首)에 달하는 시를 남겨 중국 시 사상 최다작의 시인으로 꼽히며, 당시풍(唐詩風)의 강렬한 서정을 부흥시킨 점이 최대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청천벽력(靑天霹靂)'이란 말은 육유의 《검남시고(劍南詩稿)》〈9월4일 계미명기작(九月四日鷄未鳴起作)〉에 나온다. 다음은 오언절구(五言絶句)의 끝 구절이다. |
2016.12.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중국 금융시장의 반응 및 평가(161220,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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