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가 매 주 스탭 멤버들과 회의를 하듯이 매주 금요일 또는 월요일 자기 자신과 20분짜리 미팅을 하고 할 일 목록, 프로젝트 목록, 언젠가/아마도 목록을 점검하자. 이 시간을 활용해 세분화하지 않은 항목을 재작성하고 관련 없는 항목을 제거하며, 프로젝트 목록에서 다음으로 할 일들을 할 일 목록으로 옮긴다.
이런 식으로 매주 짧게 정리해주면 할 일을 완벽히 관리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지난 한 주 동안 쌓인 잡초를 제거할 수 있다. (139쪽)
새해가 시작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연초에 세운 계획들을 잘 실행하고 계신지요.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 계획을 세우지만, 후에 돌아보면 진전된 일들이 별로 없어 좌절하곤 합니다.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데다 이에 더해 계획에 대한 '목록관리'도 효과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목록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리스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때 목록에 넣는 항목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작아서 부담없이 실행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하지요. 예를 들어 '집 청소하기'라는 것은 목록으로 넣기에 적합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서재에 있는 책장 정리하기'나 '목욕탕 청소하기'로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행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목록은 하나만 있지 않지요.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을 맨 위에 놓고, 하루를 이메일 체크가 아닌 그것을 실행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또 목록은 점검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매일 하기는 쉽지 않을테니 가급적 주말마다 매주 목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버리거나 완료한 목록들은 삭제하고, 꼭 해야하는 것인데 실행에 엄두가 나지 않아 방치해놓고 있는 것이 있다면 실행 가능하게 일을 구체화, 세분화해야 합니다.
다기망양(多岐亡羊: 여러 갈래로 갈린 길에서 양을 잃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2017년 들어 아직 자신과 목록회의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오늘 바로 2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올해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재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시행해 보길 권해드립니다.
《열자(列子)》에 수록되어 있으며 전국시대 사상가인 양자의 일화에서 나온 말로, 이웃집 양 한 마리가 달아나 그 집 사람들은 물론 양자네 집 하인까지 동원되어 양을 찾게 되었다. 그런데 하도 소란스러워서 양자가 양 한 마리를 찾는데 왜 그리 많은 사람이 나섰느냐고 묻자 하인이 답했다. |
2017.1.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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