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 민영기업의 승계문제 & 당비당차(螳臂當車)

아판티(阿凡提) 2017. 4. 13. 05:25

중국에서 민영기업들은 1980년대부터 창업이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기업의 평균 수명인 30년을 넘어 성장해 온 기업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승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 개혁개방 초기 창업한 기업들은 창업자의 고령화로 인해 승계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민영기업의 경우 2세 승계를 선호한다.

 

가족경영을 위주로 하는 민영기업이 모여 있는 저장성(浙江省)의 닝보(寧波), 샤오싱(紹興)과 같은 지역은 기업의 2세 승계문제가 일찍부터 불거져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으며 89%의 기업들은 자격을 갖춘 승계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기업 승계가 미리 준비되어 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승계 자녀가 근면성실하고 겸손한 태도를 가지는 경우 성공 확률이 높은 반면, 갑작스런 창업자의 부재로 피동적으로 기업승계가 이뤄진 경우 경영 2세의 성과가 좋지 못하며 기업의 명운이 기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새로운 경영환경에 적응해서 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경영 2세들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대교육과 해외 유학경험을 가진 중국의 경영 2세들은 넓은 시각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과 ICT 혁신이 가속화되어 기업의 부침이 심하고 수명주기 또한 짧아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적절한 기업승계를 통하여 젊은 경영인들의 당비당차(螳臂當車:사마귀가 앞다리를 들어 수레바퀴에 덤비다가 눌려버리고 마는 것처럼 자신의 역량도 모르고 일을 하다 실패한다는 의미)하지 않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은 향후 중국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csf(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7.4.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민영기업의 승계문제(170326, cs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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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영기업의 승계문제(170326, cs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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