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문화

中 서점, 문화창조공간으로 탈바꿈하다 & 타산지석(他山之石)

아판티(阿凡提) 2017. 4. 20. 05:28

중국의 인터넷 보급 확대와 함께 최근 5~6년 사이 온라인 서점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서점의 성장은 정체됐으며,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 서점은 단순 책 판매 단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소극적인 서비스, 보수적인 운영 등으로 신세대 독자들의 문화와 분위기, 간편하게 책을 구매하고자 하는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오프라인 서점은 온라인 서점의 '체험존' 위치로 전락했으며, 도서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독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해 도서시장에서 퇴출 당할 위기에 처하였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점 경영자들은 종합문화서점의 선두 주자인 대만 台湾诚品(Taiwan Chengpin),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점 茑屋(Miaowu), 유럽의 유명한 오프라인 서점들을 롤모델로 삼아 변화를 시작하였다.


자본·정책·문화를 서로 결합해 브랜드 서점, 이색 서점, 전문 서점 등 새로운 모델의 오프라인 서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체인점 경영, 경영모델 확대 등을 통해 신형 서점들이 끊임없이 나타나 소비자들의 다양한 문화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중국의 서점들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서 '감정과 가치'를 넣은 문화창조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도서뿐만 아니라 커피 문화, 차(茶) 문화, 영화 및 연극 감상 등의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레저문화 종합공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동병상련에 처해 있는 국내 서점들이 타산지석(他山之石: 다른 산에서 나는 보잘것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옥()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삼을 만 하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코트라에서 발표해 주었다.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신의 학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됨을 비유한다. 《시경》 〈소아편()〉에 실린 '학명()'의 '… 타산지석 가이공옥( ;다른 산의 못생긴 돌멩이라도 옥을 갈 수 있다네!)'라는 구절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절차탁마()라는 말과 함께 인간의 인격수양과 관련한 명구()로, 흔히 '타산지석으로 삼다'라고 쓴다.

 

2017.4.2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서점, 문화창조공간으로 탈바꿈하다(170402, 코트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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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점, 문화창조공간으로 탈바꿈하다(170402, 코트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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