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축전을 게시하였다(5.10일). 시주석은 한중양국은 수교후 25년간 주요한 이웃(互为重要邻国)으로 지냈으며, 시주석 본인이 시종일관 한중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해왔다는 점(我始终高度重视韩国和中韩关系)을 강조하고 양국관계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희망(我愿为此同你一道努力，使中韩关系发展更好)한다고 하였다.
중국정부와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금번 대선이 한동안 경색되었던 한중관계 및 동북아 안보문제의 새로운 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사드(THADD)체제 및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박근혜 정부와 다른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중화권 언론들은 새정부 수립에 따른 북핵문제 및 동아시아 긴장완화 가능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홍콩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탄핵이후 지속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끝났다고 평가하면서 이후 북한에 대한 대화재개 및 사드배치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신용평가사 및 투자은행들은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나 새정부의 개혁에 따른 투명성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과 확장적 재정정책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우리는 일각천금(一刻千金: 극히 짧은 시간도 귀중하고 아깝기가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는 뜻) 같은 시간을 잘 활용하여 조기에 불확실성 감소, 확장적 재정정책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 상해대표처에서 발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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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宋)나라 때의 명문장가 소동파(蘇東坡)의 〈춘야행(春夜行)〉에서 온 말이다. |
2017.5.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우리나라 대선결과에 대한 중국의 반응(170516, 한은상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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