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중국 벤처 캐피탈 시장 현황과 GP 투자 & 괄목상대(刮目相對)

아판티(阿凡提) 2017. 5. 26. 05:10

중국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의 개념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등소평의 적극적인 시장경제체제와 과학기술 발전을 목표로 도입으로 시작되었다. 1992년 등소편의 남순강화이후 시장경제체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벤처산업을 지지하는 대출을 통한 벤처금융관련 법률, 정책으로 “국가 하이테크 산업개발구 정책 잠정규정”을 통해 하이테크산업구에 벤처캐피탈펀드 조성이 가능해지며 유관부문과 지방정부가 하이테크 벤처 캐피탈회사를 설립하였다.

 

이 같이 중앙정부, 지방정부와 같이 정부의 주도하에 벤처케피탈은 성장을 하게된다. 특히 중국의 벤처케피탈은 북경, 상해, 심천의 첨단산업에 집중되어 있고 지방정부는 세금혜택을 통한 벤처케피탈펀드의 민간자본 참여를 유도 하였다.

 

벤처투자는 크게 LP투자와 GP투자로 나뉜다. LP는 Lemitied Partner 로 대량의 자금을 모집하는 정부와 기관을 말한다. GP는 영문명 Genernal Partner을 뜻하며 무한책임을 지는 벤처투자업체로 일반적으로 LP에게 투자를 받아 투자금을 벤처업체에 투자하고, 1선에서 벤처기업의 경영을 돕고, 관리감독을 하는 벤처투자회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GP보다 LP를 주로 운용하는 한국기술개발·한국개발투자·한국기술진흥·한국기술금융 등 4개의 회사가 있다. 벤처의 투자를 1선에서 돕는 GP의 규모는 작은편이다.

 

우리와 상대적으로 미국과 중국에서는 GP투자 활성화되고 있는데, 시장주도의 미국과는 달리 중국은 정부의 주도 하에 GP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다. GP투자는 장기적으로 벤처회사를 양성하고 감독해 결국에는 각 종루트를 통해 자금을 회수해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기능을 한다.

 

2014년부터 중국 벤처투자시장의 가시적인 성장이 눈부시다. 2014년 시진핑 주석의 하남성 방문에서 발표한 신창타이체제 아래서 정부주도하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기 노력의 하나이다. 벤처투자업종에 있어서 하이테크 위주의 투자는 한국의 벤처투자와 비슷해 보이지만, 관리체계에서 LP보다는 GP투자 확산을 통해 단기적인 벤처투자가 아닌 장기적인 포지션을 유지 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일류기술과 이류경영보다는 이류기술이지만 일류경영이 벤처투자에 더 성공을 가져다 준다고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GP투자는 무작정 벤처업체에 자금을 투자하기 보다는 효율적인 경영과 관리 감독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정부와 사회의 장기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분야이다.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뜻으로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생각보다 부쩍 진보한 것을 이르는 말)하고 있는 중국벤처산업이 침체되어 가는 중국경제발전의 한 줄기 희망으로 작용할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연구자료는 한중경제문화학회에서 발표해 주었다.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말로 후한(後漢) 말, 魏(위)ㆍ蜀(촉)ㆍ吳(오)의 삼국(三國)이 서로 대립하고 있을 당시 오(吳)나라 손권(孫權)의 부하 중 여몽(呂蒙)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전공을 많이 세워 장군까지 올랐으나 매우 무식하였다. 그는 학문을 깨우치라는 손권의 충고를 받아 전장(戰場)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하였다.

 

얼마 후 손권의 부하 중 뛰어난 학식을 가진 노숙이 여몽을 찾아갔다. 노숙은 여몽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그가 옛날과 달리 매우 박식해져 있음을 알고 깜짝 놀라자, 여몽이 "선비는 헤어진 지 삼일이 지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되었다.

 

 

 

2017.5.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벤처 캐피탈 시장 현황과 GP 투자에 대한 연구(170518, 한중경제문화학회).pdf

1764

 

중국 벤처 캐피탈 시장 현황과 GP 투자에 대한 연구(170518, 한중경제문화학회).pdf
0.8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