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대일로’ 전략은 2013년 9월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이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 중 처음 제시한 전략으로 육로를 연결한 ‘일대(一带)’를 가리키는 ‘실크로드 경제벨트(丝绸之路经济带)’와 ‘일로(一路)’를 가리키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21世纪海上丝绸之路)’로 구성함
[배경] 중국 지도부의 ‘일대일로’ 추진 배경은 중국 내 △공급과잉 및 불균형 해소 △교역 확대와 위안화 국제화 △에너지 수송 및 안보 강화 등으로 분석됨
[과정] 2013년 9월 시진핑 주석이 ‘일대일로’ 전략을 제시한 후 11월에 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中国共产党第18届中央委员会第3次全体会议)」에서 ‘일대일로’ 건설을 중점 추진 사항으로 공식화하였고, 이후 ‘일대일로’ 건설을 위한 각종 정책들이 시행되었음
[평가]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 자오진핑(赵晋平) 부장은 지난 3년간 100여 개 국가와 지역, 국제기구 등에 ‘일대일로’ 건설 비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참여 독려가 국제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함.
중국인민대학교 국제통화연구소 우즈펑(吴志峰) 연구원은 기초인프라 건설 및 산업발전이 ‘일대일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 △기초인프라 건설에 대한 융자지원 △자원 개발에 대한 자지원 △산업협력에 대한 융자 지원 등 ‘자금 융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함.
[전망]현재 금융협력을 통해 대외무역과 투자편리화 촉진 및 아시아 지역의 자원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고 있으나, 투자 대상국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으로 투자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정치적·안보적 리스크 방지를 암중모색(暗中摸索: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다는 말로 어림짐작으로 무엇을 찾거나 알아낸다는 뜻)할 필요가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대표처에서 발표해 주었다.
《수당가화(隨唐佳話)》에 나오는 말이다. 당나라 때 허경종(許敬宗)이란 학자가 있었다. 그는 대대로 벼슬을 한 명문가의 후손으로 후에 재상까지 역임한 인물이었으나 건망증이 심하여 사람을 여러 번 만나도 그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의 건망증을 꼬집어 이렇게 말했다. "학문은 깊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혹시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오?"
이 말에 허경종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대들과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야 기억하기 어렵지만, 하손(何遜)·유효작(劉孝綽)·심약(沈約) 같은 문단의 대가들을 만난다면 어둠 속에서라도 더듬어 찾아 기억할 수 있소(如暗中摸索可記也)." |
2017.5.2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일대일로 추진 현황 및 평가와 전망(170518, kiep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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