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핀테크 산업의 특징과 발전전망 & 환골탈태(換骨奪胎)

아판티(阿凡提) 2017. 7. 7. 05:21

2017년 4월 글로벌 컨설팅사인 Pwc가 발표한 전세계 핀테크 산업 종사자에 대한 조사보고서에는 핀테크 산업의 현황, 기회와 도전, 향후 발전전망 등의 이슈에 대한 중국 핀테크 업계의 인식 및 여타 국가와의 비교가 기술되어 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세계 모바일 결제액의 절반을, P2P 인터넷 대출 잔액에서는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급결제(63%), 개인대출(61%), 자금이쳬(60%) 등의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핀테크가 이미 정착되어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개인대출(73%), 지급결제(67%) 등의 분야에서 독립 핀테크 기반 금융사(独立金融科技公司)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핀테크가 만들어 낼 혁신에 대한 기대나 핀테크 투자에 대한 자산 배분 및 기대수익율 등에서 중국은 여타 나라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중국 핀테크 산업의 성장과정의 특수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핀테크를 통한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될 영역으로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플렛폼(65%)을 꼽은 반면, 여타 지역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75%)을 선택하였다. 이것은 중국에서 알리바바 등 상거래 플렛폼이 핀테크 확대의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또한 핀테크 산업의 발전으로 전통적 금융기관이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중국에서(68%)에서 세계 평균(2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중국에서 이미 핀테크의 성장으로 전통 금융기관의 역할이 활발히 대체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핀테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과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의 범위 확대(77%), 고객기반 확장(60%), 데이터 분석 및 이용(52%), 경쟁력 제고(38%)등을 들고 있다. 핀테크를 통해 중국의 전통 금융회사들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중소기업, 자영업자, 농민으로까지 고객층을 확장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또한 앞으로 기존 금융사의 업무 중 개인대출(73%), 지급결제(67%), 학자금대출(58%) 등의 순으로 점차 독립 핀테크 기반의 금융사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중국 핀테크 산업은 환골탈퇴(換骨奪胎: 뼈를 바꾸고 태를 빼낸다는 뜻으로 몸과 얼굴이 몰라볼 만큼 좋게 변한 것을 비유하는 말)할 것이나, 가격과 시장점유율에서 과열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관리감독 강화에 따른 서비스 제약이나 융합형 전문인력의 부족 등도 새로운 어려음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움직임이 새로운 서비스 모델 도입을 제약하고 있고(50%), 데이터 관리 및 사생활 보호(36%)나 돈세탁 방지 및 고객확인제도 관련 규제(35%) 등도 핀테크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문장이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 더욱 아름답고 새로운 뜻의 글로 변하는 일에도 이 말을 쓴다. 남송() 때의 승려 혜홍()이 쓴 《냉재야화()》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황산곡(:본명 )이 말하기를 의 뜻은 무궁한데 사람의 재주는 한이 있다. 한이 있는 재주로 무궁한 뜻을 쫓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그 뜻을 바꾸지 않고 그 말을 만드는 것을 가리켜 환골법()이라 하고 그 뜻을 본받아 형용()하는 것을 가리켜 탈태법()이라 한다.”

원래 이 말은 선가()에서 연단법()에 의하여 새사람이 되게 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황정견이 이것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7.7.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핀테크 산업의 특징과 발전 전망(170604, 코트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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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핀테크 산업의 특징과 발전 전망(170604, 코트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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