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중국 국가신용등급(Long-term Sovereign Credit Rate)을 AA-에서 A+으로 한 등급 하향 조정하고 등급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9.21일)하였고 단기신용등급도 A1+에서 A1로 하향 조정하였다.
S&P는 1999년 이후 최초로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이후 지속된 강한 신용증가세가 향후 2~3년간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로 인한 경제, 금융부문의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무디스도 지난 5.24일의 신용등급 조정시 정부의 개혁조치에도 불구하고 높은 부채비율이 향후 상당기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S&P는 무디스와는 달리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향후 3~4년간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정부의 강력한 조치 등으로 GDP대비 부채 및 재정적자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S&P의 등급 하향조정으로 오전 중 중국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았으나 이후 추가하락 없이 마감하였고 환율은 오전 중 절상되어 출발하였으나 일중 지속적으로 절하되어 전일종가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중국 재정부는 S&P의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하여 당일(22일) 오전 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용등급 하향은 의문스럽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지난 몇 년간 중국정부는 구조조정을 추진하여 왔으며 중국경제 역시 건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왔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S&P가 지적한 빠른 신용증가와 부채문제는 중국경제의 성장단계를 고려할 때 상투적인 문제제기(老生常谈)이며 이는 선진국의 기준으로 중국경제를 판단하는 타성에 젖어 중국경제를 오독(误读)한 탓이라고 비판하였다.
금번 등급하향은 중국경제의 효율성 부족과 개혁속도의 향상 필요성을 일깨워주었으나 최근 소비증가 등 중국경제의 리밸런싱 및 개혁성과가 속속 도출되고 있고 신용관련 지표들이 이미 일부 개선되고 있는 등 중국 정부의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 )을 감안할 때 하향조정에 따른 경제악화나 신용위험 증가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상해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역경(易經)》 〈건괘(乾卦)·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
2017.10.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S-P, 중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AA-→A )(170926, 한은상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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