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최근 중국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및 전망 & 국사무쌍(國士無雙)

아판티(阿凡提) 2017. 11. 17. 05:19

중국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 에너지 등) 생산국이자 투자국이다. 중국의 ‘16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수력발전 제외)은 258GW(전년대비 14.1% 증가)이며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921GW)의 28%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발전용량 기준으로 중국은 태양광, 풍력, 태양열, 지열난방 분야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생산설비 신규투자 금액은 ‘16년 783억달러(전년대비 약 32%감소)로 2위인 미국(464억달러)의 약 1.7배에 달한다. ‘16년 생산설비 투자금액은 감소하였으나 발전용량이 증가한 이유는 대부분의 투자가 태양광(39.9%)과 풍력(25.0%)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양 산업의 빠른 기술발전이 생산단가의 하락을 유발하여 적은 비용의 투자로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16년 10억달러 이상의 해외투자가 전년대비 60% 증가(총 320억달러)하였으며, 에너지원이 풍부한 남미·아프리카 지역 기업과의 M&A 및 발전설비 건설 프로젝트 수주도 증가하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에 따르면 ’10~‘15년까지 아프리카 신규 발전설비 건설 프로젝트의 약 30%를 중국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미국 리더십의 변화로 중국은 미국을 대신하여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美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前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약의 탈퇴를 선언(‘17.6.1)하였으며, 친환경 정책인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도 폐기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중국도 상대적으로 빈약한 전력망으로 발생하는 전력손실 문제, 정부의 보조금 혜택 축소로 인한 기업의 자금조달 리스크 상승 등은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중국은 신장, 내몽고, 간쑤 등 입지조건이 양호한 북부 또는 북서부 지역 중심으로 태양광·풍력 발전설비를 건설해 왔으나, 이 지역의 제한적인 전력수요로 유휴전력이 발생하거나 불완전한 전력망 인프라로 전력손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과 빠른 기술 발전 등으로 중국 재생에너지 산업은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되어 국사무쌍(國士無雙:  국사(國士)는 나라의 훌륭한 선비, 곧 나라에서 둘도 없는 뛰어난 인물이란 뜻)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제13차 5개년 계획(‘16~’20년)‘을 통해 전 산업의 혁신능력제고 및 녹색성장을 목표로 과학기술 혁신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산은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사기()》 <회음후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한()나라 명신 소하()가 한신()을 한고조 유방()에게 추천할 때, “ (한신만은 국사로서 둘도 없는 사람입니다)”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한신이 항우() 밑에서 도망쳐 멀리 유방을 찾아 한나라로 들어가 하후영()에게 인정을 받고 치속도위()에 임명되었는데, 이때 승상()인 소하를 알게 되었다. 소하유방에게 한신을 여러 번 추천하였으나 유방도 사람을 보는 눈이 없었다. 이윽고 유방항우에게 밀려 후퇴하게 되자 장수와 군대들이 실망하여 속속 빠져 나갔다.

 

한신도 희망을 잃고 그들의 뒤를 따랐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소하는 미처 유방에게 말할 사이도 없이 한신의 뒤를 쫓아갔다. 소하까지 도망쳤다는 말에 유방은 몹시 낙담하고 있는데 이틀쯤 후에 소하가 한신을 데리고 돌아오자 한편 반갑고 한편 괘씸하여, 어째서 도망을 갔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하는 “도망한 것이 아니오라 도망간 사람을 붙들러 갔다왔습니다.” 하며 한신을 가리켰다.

 

왕은 의아하여, 많은 장수가 도망을 가도 뒤쫓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한신을 데려왔느냐고 묻자, 소하는 “장수는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지만 한신만은 국사로서 둘도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하며 그를 천거하였다. 이리하여 한신은 대장군이 되었고, 마침내 항우를 무찌르고 천하통일의 공을 세웠다. 

 

 

2017.11.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중국재생에너지산업동향및전망(171026, 산은경제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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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중국재생에너지산업동향및전망(171026, 산은경제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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