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최근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 현황 & 간담상조(肝膽相照)

아판티(阿凡提) 2018. 1. 24. 05:23

 

1.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 현황

 

(거래량) ‘17년중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은 안정적인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ㅇ 日평균 거래량은 ‘17년 상반기에는 17억불이었으나, 하반기(’17.7~11.29)24억불로 증가하면서, ‘17년중 20억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거래량 대비 원/위안 거래량 비율‘17년중 29% 수준으로 예년과 비교하여 상승하였다.

그 결과, 홍콩․런던․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로 활성화된 역외 위안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환율)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 환율원/위안 재정환율(원→달러→위안)과 괴리되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  

* ‘17년중 원/위안 직거래환율과 원/달러∙위안/달러 재정환율간 평균차이는 △0.002원

또한, 원ㆍ위안 환율은 원ㆍ달러 환율에 비해 변동성이 작은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가격․수수료)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매입-매도 호가 스프레드 0.01~0.03원 정도원/위안 재정거래 스프레드(0.01~0.04원)에 비해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6.12월부터 시행된 중개사 수수료 인하로 거래 수수료도 낮아졌다.

 

2. 평가 및 대응방향

 

(평가)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거래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환율․가격 측면에서도 시장이 대체로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ㅇ 다만, 기업 수출입 대금 등 실수요에 기반한 거래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對中 교역시 위안화 결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데 비해, 對고객 수요에 기반원/위안 직거래증가하지 않은 점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

 

(대응방향) 정부와 한은은 은행간 거래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면서, 근본적으로 실수요 기반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중국 수입업체한국 수출업체간 거래위안화 결제가 확대되어 원/위안 직거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도록, 간담상조(肝膽相照: 서로가 마음속을 툭 털어놓고 숨김없이 친하게 사귄다는 뜻)의 자세로 중국 당국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해 주었다.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당대)의 두 (명문) 대가에 [한유: 자는 退(퇴지), 768~824]와 [유종원: 자는 (자후), 773~819]이 있었다. 이들은 함께 (고문 부흥) 운동을 제창한 문우로서 세인으로부터 (한유)라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 805~820) 때 (유주 자사)로 좌천되었던 유종원이 죽자 한유는 그 (묘지명)을 썼다. 자신의 불우한 처지는 제쳐 놓고 오히려 연로한 어머니를 두고 변경인 (파주 자사)로 좌천, 부임하는 친구 (유몽득)을 크게 동정했던 유종원의 진정한 우정을 찬양하고, 이어 경박한 사귐을 증오하여 이렇게 쓰고 있다.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라야 비로소 (절의)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 평온하게 살아갈 때는 서로 그리워하고 기뻐하며 때로는 놀이나 술자리를 마련하여 부르곤 한다. 또 흰소리를 치기도 하고 지나친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고 손을 맞잡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며[]’ 해를 가리켜 눈물짓고 살든 죽든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제법 그럴듯하지만 일단 털끝만큼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는 날에는 눈을 부릅뜨고 언제 봤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 더욱이 함정에 빠져도 손을 뻗쳐 구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빠뜨리고 위에서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다.” 곧 상호 간에 진심을 터놓고 격의 없이 사귐을 나타내거나 마음이 잘 맞는 절친한 사이를 일컫게 되었다.

 

2018.1.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서울 원위안 직거래 시장 현황(171201, 기획재정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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