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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GDP 6.9% 성장, 예상 뛰어넘는 실적 & 우공이산(愚公移山)

아판티(阿凡提) 2018. 1. 31. 05:24

지난 18일 국가통계국은 2017년 경제실적 발표 시. 4분기 실적이 6.8%로, 2017년 전체 GDP는 6.9%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6.8% 상회하였다고 하였다. 이는. 2010년 이래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 GDP 총액은 82조6122억 위안을 기록. 처음으로 80조 위안을 돌파
- (분기별) 1분기(6.9%) → 2분기(6.9%) → 3분기(6.8%) → 4분기(6.8%)
- (산업별) 1차 산업(3.9% 증가), 2차 산업(6.1% 증가), 3차 산업(8.0% 증가)

 

그동안 중국정부는 GDP 우선주의에 따라, 단기적인 경기 진작 처방에 따라 부채와 투자 낭비를 유발해 왔다. 그러나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선언한 '신시대' 진입에 따라 중국은 경제발전의 속도보다 질량(품질)을 중시하면서 녹색 성장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더욱 강도 높게 실시할 전망이다.

 

2018년은 개혁개방 40주년의 해로 공급측 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 심화로 경기 하방의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경기 하락과 지방정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엄격한 관리로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나 인프라 투자는 위축되지만 대외수요 호전, 주민소득의 개선 속에 우공이산(愚公移山: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김.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둠)안정적인 성장세로 6.7% 내외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코트라>에서 발표해 주었다.

 

 

 

 북산에 우공이라는 아흔 살 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인의 집 앞에는 넓이가 칠백 리, 만 길 높이의 태행산과 왕옥산이 가로막고 있어 생활하는 데 무척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은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힘을 합쳐 두 산을 옮겼으면 한다. 그러면 길이 넓어져 다니기에 편리할 것이다.”

당연히 가족들은 반대했지요. 그러나 노인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다음날부터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우공과 아들, 손자는 지게에 흙을 지고 발해 바다에 갔다 버리고 돌아왔는데, 꼬박 1년이 걸렸지요.

 

이 모습을 본 이웃 사람이 “이제 멀지 않아 죽을 당신인데 어찌 그런 무모한 짓을 합니까?” 하고 비웃자, “내가 죽으면 내 아들, 그가 죽으면 손자가 계속 할 것이오. 그동안 산은 깎여 나가겠지만 더 높아지지는 않을 테니 언젠가는 길이 날 것이오.”라고 하였습니다. 두 산을 지키던 산신이 이 말을 듣고는 큰일났다고 여겨 즉시 상제에게 달려가 산을 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상제는 두 산을 각각 멀리 삭 땅 동쪽과 옹 땅 남쪽으로 옮기도록 하였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임을 알려 주는 고사입니다. 그러니 왜 도끼를 가는지, 왜 터널을 뚫는 대신 산을 옮기는지 하고 고민할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열심히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게 낫겠지요. 작지만 쉬지 않고 기울이는 노력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 주는 말이 또 있습니다.

 

 

2018.1.3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17년 중국 GDP 6.9% 성장, 예상 뛰어넘는 실적(180126, 코트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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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GDP 6.9% 성장, 예상 뛰어넘는 실적(180126, 코트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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