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성향도 변화하고 있다. 2017년 3분기 중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났으며 주거, 의료·보건, 교육 · 문화 · 오락 관련 소비가 증가하는 등 중국인들의 소비 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에 따른 2017년 중국 소비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신소비, 신소매, 신세대’로 요약할 수 있다. ‘신소비’ 현상으로 가구, 화장품, 의약품 등 개인의 만족을 위한 이른바 웰빙(Well being) 상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이용자가 5억 명을 돌파하는 등 모바일 소비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한편 온라인 소매기업들의 오프라인 진출 등 온·오프라인 융합을 의미하는 ‘신소매’ 방식이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고, Z세대와 같은 ‘신세대’가 미래의 소비 주력군으로 부상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무역협회>에서 발표해 주었다.
향후 중국 소비시장에서 소매기업들의 온·오프라인 융합은 계속 확대될 것이며 농촌 · 서부 소비자, Z세대, 독거청년 등 신흥 소비자들이 요원지화(燎原之火: 화톳불처럼 타들어 가는 들판의 불길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원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의 소비시장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경(書經)》의 반경편(盤庚篇)에 나오는 말이다. 고대 중국 은(殷)나라 탕(湯)임금의 10대 손인 반경(盤庚)이 황하의 수해를 피하기 위해 수도를 경(耿)에서 은(殷)으로 옮기려고 하자 여기저기서 반대의 소리가 많았다. 반경은 수도를 옮기려는 의지가 확고했지만 반대 여론을 힘으로만 누르지 않고 잠재우기 위해 설득에 나섰다. 맨 먼저 조정의 문무백관을 설득하려고 그는 관리들을 모아 놓고 간곡히 부탁했다.
“너희는 어찌 나에게 고하지 않고서(汝曷弗告朕), 서로 뜬소문으로 부추겨, 백성들을 공포에 잠기게 하는가?(而胥動以浮言 恐沈于衆) 마치 불이 들판에 붙은 것과 같아서(若火之燎于原), 너희에게 가까이 갈 수조차 없는데 어찌 그것을 박멸할 수 있겠느냐(不可嚮爾 其猶可樸滅). 그러므로 오직 너희 무리가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게 만든 것이지, 나에게 허물이 있는 것이 아니다(則惟爾衆 自作弗靖 非予有咎).” 이것을 알기 쉽게 풀이한다면 “너희들이 나에게 알리지도 않고서 뜬소문을 퍼뜨려 백성들이 공포와 혼란에 빠져 있다. 나쁜 소문이 번져가면 그것은 마치 넓은 벌판에 화톳불을 붙여 놓은 것과 같아 아무도 그것에 근접할 수도 없고 더군다나 그 불을 끄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너희가 스스로 불안한 상태를 만들어낸 것이지 내 잘못은 없다.”라는 뜻이다. |
2018.2.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와 향후 전망(180115,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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