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고사성어, 추천하고픈 글

'뭘 이렇게까지 해?'란 말이 나올때까지 & 군계일학(群鷄一鶴)

아판티(阿凡提) 2018. 3. 24. 05:20

 

뭔가 할 거면 '뭘 이렇게까지 해?'란 말이 나오게 해야 한다.

쿠보타 사부님의 말버릇이 여기서도 떠올랐다. (177)

 

요시후지 켄타로의 '나는 로봇 커뮤니케이터 켄타로' 중에서(늘봄)  

 

(예병일의 경제노트)

'로봇 커뮤니케이터'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저자는 30세의 벤처사업가이더군요

몸이 약해 따돌림을 당하며 초등학교 5학년부터 3년여 동안 학교도 가지 않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 요시후지 켄타로. 그는 어머니의 일방적 참가신청으로 나가게 된 곤충로봇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경연대회에서 만난 쿠보타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고등학생때는 전동휠체어를 만들어 일본대회 우승과 세계 고교생 과학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였던 한 청년은 이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중증환자를 위해 '고독을 해소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고독치료 로봇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몸을 이동시키는 휠체어보다 마음을 옮길 수 있는 휠체어, '분신로봇'을 만든 겁니다. 이것이 쿠보타가 새로 만든 직업, '로봇 커뮤니케이터'입니다.

 

그가 만든 '분신로봇' '로봇 커뮤니케이터' 이야기를 접하면서, 한 젊은이가 자신의 역경을 이겨내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군계일학(群鷄一鶴: 무리 지어 있는 닭 가운데 있는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여러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뛰어난 한 사람을 이르는 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 니다. 특히 그가 중학생 시절 곤충로봇경연대회에 참가했다 만나 스승이 되어준 쿠보타 선생이 항상 해주었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뭔가 할 거면 '뭘 이렇게까지 해?'란 말이 나오게 해야 한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 가족>들도, 자신의 일을 '뭘 이렇게까지 해?'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열심히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위 내용은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2018.3.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