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의 저소비율 탈출을 위한 전략과 시사점 & 선발제인(先發制人)

아판티(阿凡提) 2018. 4. 3. 05:10

중국은 소비국가로의 성장을 위해 2020년까지 경제정책 방향이 소비의 경제기여도 증진, 서비스업 비중 확대, 산업고도화 추진, 투자효율성 제고, 新성장동력 육성에 맞춰져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외화유출과 더불어, 對中외국인 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외자유치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따라서 생산성이 높은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여 국내 산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화고 궁극적으로 가계 소득을 높여야 할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중국이 소비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책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對中진출 시 '제조기지 활용'에서 ‘고부가가치 생산기지 활용’, ‘맞춤형 소비시장 진출’ 등 아래와 같은 Pin-point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중국이 소비주도 국가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여유인력의 노동시장진입, 사회안전망 구축, 다양한 소득수준 향상 정책 등을 내놓을 가능성이 큰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둘째, 외자이용, 투자유치 측면에서는 기술위주의 산업경쟁력 제고 및 서비스 산업 부흥에 정책적 초점이 맞춰진 만큼, 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셋째, 농촌지역과 3, 4선 중소도시의 소비가 급증하여 중국경제를 이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도시화에 따른 소비확대 및 농촌경제의 부상에 적극 대응하는 선발제인(先發制人: 선수를 쳐야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의 자세가 필요하다.

 

위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진()나라의 시황제()가 죽고, 그의 아들인 호해()가 즉위한 해 7월에 진승()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해 9월에 회계() 군수 은통()이란 자가 항우의 숙부인 항량()에게 "강서 지방은 모두가 반란을 일으켰으니, 하늘이 진나라를 멸망시키려는 때가 온 것이오. 내가 듣으니, 먼저 행동하면 남을 제압하고, 나중에 행동하면 남에게 제압당한다고 하더이다(, ). 내가 군대를 일으키려 하니, 그대와 환초()를 장군으로 삼으리다"라고 하였다.

 

이때 환초는 도망쳐 택중()에 있었다. 항량은 "환초가 도망친 곳을 아는 사람은 오직 내 조카인 항적(항우)뿐입니다"라고 말하고는 밖으로 나와 항우에게 칼을 들고 문 밖에서 대기하라 일렀다. 그러고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 은통과 대좌한 뒤 "항적을 불러 환초를 부르라는 명을 받들게 하시지요"라고 말하니, 은통이 응낙하였다.

 

항량이 항우를 불러들인 뒤 눈짓을 하며 "쳐라"하고 말하자 항우가 칼을 뽑아 은통의 머리를 베었다. 항량은 군수의 머리를 들고 그의 인수()를 차고 나왔다. 군수의 부하들이 크게 놀라 우왕좌왕하니, 항우가 베어 죽인 자가 100명에 가까웠다. 그러자 관아의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며 엎드려서는 감히 일어서지 못하였다.

 

이 고사는 《사기》의 〈항우본기〉에 실려 있다. 《한서()》의 〈진승항적전()〉에는 항량이 은통에게 "먼저 행동하면 남을 제압하고, 나중에 행동하면 남에게 제압당한다(, )"라고 말한 것으로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선발제인은 남보다 먼저 일을 착수하면 반드시 남을 앞지를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2018.4.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산책>

 

중국의 저소비율 탈출을 위한 전략과 시사점(180202, 현대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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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소비율 탈출을 위한 전략과 시사점(180202, 현대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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