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一帶一路 추진현황 및 시사점 &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18. 4. 5. 05:10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14.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3대 국가발전 전략으로
격상, '16.3월 양회에서 '13.5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규획, 2016~2020년)'
기간의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일대일로에 대한 중국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로 중국과 일대일로 관련국간 경제
협력이 가속화되고 중국의 일대일로 관련 건설수주(EPC)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기업의 일대일로 관련 EPC 계약 금액은 '16년 1,260.3억 달러(전년 대비 36% 증가)로 전체 해외 EPC 계약 금액의 51.6% 차지, '17.1~10월 1,020.7억 달러로 전체의

55.4% 차지하고 있다.

 

투자 우선 지역은 경영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러시아의 LNG, 동유럽의 교통인프라, 남부 아시아의 발전소, 동남아의 산업단지 사업 등이 비교적 유망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과 국가신용 리스크가 큰 미얀마, 벨로루시 등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존 중국 정책성 은행과 국유은행의 일대일로 전용 대출뿐만 아니라,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전용펀드 설립, AIIB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자금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한국 금융기관은 개발금융 경험을 토대로 수어지교(水魚之交: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의 자세로 중국 금융기관 및 AIIB와의 일대일로 관련국 공동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KDB미래전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와 제갈 량()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와 장비()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 )”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8.4.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일대일로추진현황및시사점(180208, kdb미래전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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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대일로추진현황및시사점(180208, kdb미래전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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