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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2P금융 현황 및 전망 & 기호지세([騎虎之勢)

아판티(阿凡提) 2018. 3. 28. 05:15

2007년부터 시작된 중국 P2P금융은 2011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되다가 당국의 규제 강화로 최근 들어 주춤해지고 있다. P2P금융의 평균 이자율은 최근 들어 하향세를 보였지만 여타 금융투자상품과 비교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2P금융의 빠른 성장과 함께 초반의 규제 미비로 부실 P2P업체가 증가하고 금융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당국은 2016년부터 온라인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2016년 8월 P2P금융 최초 가이드라인인 「인터넷 대출정보 중개기관 업무활동 관리 잠정방법」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대출한도를 제한하였으며, 12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하고 있다.


 

2017년 2월과 8월에 「인터넷 대출자금 예탁업무 가이드라인」과 「인터넷 대출정보 중개기관 업무활동 정보공개지침」을 추가 발표하면서 P2P금융 업무의 은행예탁, 등록업무, 공시기준 등 규제체계를 마련하였다. 중국 P2P금융은 당국의 규제체계를 완비를 통한 기호지세([騎虎之勢: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 )를 취함으로써 시장 건전성 제고 및 지속가능 발전이 기대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이 말은 (수)나라 (문제)인 (양견)의 (황후) (독고 씨)가 남편을 격려하는 말 가운데 나와 있다.

 

독고 씨의 아버지는 (북주)의 (대사마) (하내공) (신)이다. 신은 양견이 앞으로 크게 될 사람으로 예견하고 열네 살짜리 딸을 양견에게 주어서 사위를 삼았다. 그녀는 결혼 당초에 남편에게 첩의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찌나 질투가 심했던지 언제나 후궁에게 감시의 눈을 떼지 않았고, 그녀가 쉰 살로 죽을 때까지 후궁에게서는 단 한 명의 자식도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단 한 번 문제가 후궁의 미녀에게 손을 댄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안 그녀는 문제가 조회에 나간 사이에 그 미녀를 죽이고 말았다. 화가 치민 문제는 혼자 말을 타고 궁중을 뛰쳐나가 뒤쫓아온 신하들을 보고, “나는 명색이 (천자)로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할수 없단 말인가?” 하며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과거에 (북주)의 (선제)가 죽고, 양견이 나이 어린 (정제)를 업고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고 있을 때, 독고 씨는 (환관)을 시켜 남편 양견에게 이렇게 전하게 했다. “큰일은 이미 騎虎之勢(기호지세)로 되고 말았소. 이제 내려올 수는 없소, 최선을 다하시오.” 이리하여 결국 양견은 정제를 밀어내고 (수)나라 (황제)가 된 것이다. 우리 속담에 ‘벌인 춤’이란 말이 있다. 잘 추든 못 추든 손을 벌리고 추기를 시작했으면 추는 데까지 출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2018.3.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P2P금융 현황 및 전망(180302,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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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2P금융 현황 및 전망(180302,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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