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지금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新남방정책을 천명했다.
이어, 지난 2월 베트남을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1000억 달러까지 확대키로 합의하여 新남방정책의 이행을 위한 전략 국가로 베트남이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에게 베트남은 한해 300억 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주는 무역상대국이다. 하지만 수출 대부분이 중간재와 자본재에 치중되어 있고 소비재는 4%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높은 경제성장률, 소득 증가, 중산층 확대 등 향후 내수 소비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큰 베트남에 소비재 수출을 확대키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우리는 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이란 뜻으로, 형편이나 이해 관계에 상관없이 친구를 무조건 위하는 두터운 우정)의 자세로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과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양국간 통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협업 강화는 상생발전의 경제협력 프레임워크를 만들 수 있고, 이는 무역 불균형에 대한 베트남의 불만 제기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우리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무역협회>에서 발표해 주었다.
한국과 베트남의 무역 추이를 살펴보면, 베트남은 2014년 한국의 6위 수출국이었으나 2015년 4위, 그리고 2017년에는 중국, 미국에 이어 3위 수출국으로 발돋움했다. 양국 무역관계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2020년 베트남은 미국을 뛰어 넘어 한국의 2대 수출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춘추 시대 제(齊)나라에 관중과 포숙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동업으로 장사를 하면서도 서로 뜻이 맞고 상대방에게 너그러운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그러다가 똑같이 관리가 되면서 각자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 관중은 제나라 군주인 양공(襄公)의 공자(公子) 규(糾)의 보좌관이 되었고, 포숙아는 규의 이복 동생 소백(小白)을 섬기게 된 것이다. |
2018.4.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20년 2대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베트남(180324, 무역협회).pdf
'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 > 한국 정치,경제,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의 BOT 방식 인프라개발 추진현황 및 시사점 & 기화가거(奇貨可居) (0) | 2018.04.17 |
---|---|
가상화폐의 진화, ICO의 확산과 규제 & 전전긍긍(戰戰兢兢) (0) | 2018.04.11 |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해외 경쟁력 & 괄목상대(刮目相對) (0) | 2018.04.09 |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 주요 결과 & 등고자비(登高自卑) (0) | 2018.03.27 |
국내 가상화폐거래의 특징과 시사점 & 파죽지세(破竹之勢) (0) | 2018.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