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들은 국내시장의 성장 한계, 수익성 악화등의 리스크 요인을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수익성 다변화를 위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점 증설이나 현지금융회사에 대한 M&A 방식 등을 통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여 왔으며, 이에 따라 해외 영업망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부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지역적 특징으로는 60% 이상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17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동남아 3국(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순방을 계기로 발표된 신남방정책은 국내 금융회사의 아세안 및 인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을 더욱 가시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부문에서의 신남방정책은 정부의 발표 이전부터 활발히 이루어져 온 국내 금융 민간금융 부문의 현지 진출의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금융당국과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양국 간 금융협력 방안 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구현되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은 특히 아세안과 같이 개도국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지역의 경우 국가간 경제협력, 국내 기업과의 동반진출(convey system), 독자적인 금융리더십 확대 등과 같은 진출 전략을 진출 국가별, 또는 금융회사 별 상화에 따라 적절하게 혼합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이 강조될 때 마다 액션플랜이 구체화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여 금융당국은 신남방정책을 계기로 등고자비(登高自卑: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말)의 자세로 일관성있고 유기적인 정책 대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맹자(孟子)》 진심편(盡心篇)에서도 군자는 아래서부터 수양을 쌓아야 한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
바닷물을 관찰하는 데는 방법이 있다. 반드시 그 움직이는 물결을 보아야 한다. 마치 해와 달을 관찰할 때 그 밝은 빛을 보아야 하는 것과 같다. 해와 달은 그 밝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조그만 틈만 있어도 반드시 비추어 준다. 흐르는 물은 그 성질이 낮은 웅덩이를 먼저 채워 놓지 않고서는 앞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군자도 이와 같이 도에 뜻을 둘 때 아래서부터 수양을 쌓지 않고서는 높은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流水之爲物也 不盈科不行 君子志於道也 不成章不達).' |
2018.5.2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과 신남방정책(180506,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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