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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 관련 보험제도 개선 & 호의불결(狐疑不決)

아판티(阿凡提) 2018. 5. 25. 05:32

4.27남북정상회담에서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그 간 경직되어 있던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개선이 예상되며, 이에 교역 및 관광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사업 재가동에 따른 안전장치로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보험이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표적 남북경협사업인 개성공단의 재가동에 대비하여 경협·교역보험에 대한 제도보완이 필요하다.

 

경협보험은 공장, 기계설비 등 투자자산을, 교역보험은 원부자재 완제품 등 유동(재고)자산을 대상으로 남북 간 교역 및 경제협력사업의 시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한다.

 

경협보험과 교역보험은 가입대상 위험, 보험한도, 보험금 지급과정 등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며, 향후 민간 및 해외보험회사의 참여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남북간 교류 확대에 대비하여 민간 보험회사도 북한 보험시장 선점 차원에서 경협관련 보험시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해외보험 네트워크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북한 리스크에 민간 및 글로벌보험사의 참여를 위해서는 호의불결(狐疑不決:  '여우는 의심이 많아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어떤 일에 대하여 의심하여 머뭇거리고 결행하지 못하는 것을 비유) 을 예방키 위해 정부의 보증이 중요하며, 국가재보험제도를 도입하는 경우 Lloyds 등 해외 재보험자의 활용 등에서 유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호의미결()이라고도 한다. 호의()란 여우가 본래 귀가 밝고 의심이 많은 동물인 데서 비롯된 말이다. 진()나라 때 곽연생()이 지은 《술정기()》에 따르면, 황하()의 나루터인 맹진()과 하진()은 겨울에 강이 얼면 얼음의 두께가 몇 장()이나 되어 수레가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얼음이 얼기 시작할 때는 섣불리 건너지 못하고 여우를 먼저 건너가게 하였다. 여우는 귀가 밝아서 얼음 밑에서 물소리가 나면 가다 말고 되돌아왔다. 여우가 무사히 강을 다 건너가면 사람들이 비로소 안심하고 수레를 출발하였다고 한다.

 

초()나라의 굴원()은 〈이소()〉에서 "머뭇거리고 여우처럼 의심하는 내 마음이여, 스스로 가고파도 갈 수가 없네(, )"라고 읊었다. 또 《후한서()》의 〈유표전()〉에 따르면, 원소()가 조조()와 대치하고 있을 때 유표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이때, 유표는 여우처럼 의심하여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한숭()을 조조에게 보내어 허와 실을 살피도록 하였다(, , ). 여기서 유래하여 호의불결은 의심이 많아서 어떤 일을 결행하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2018.5.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남북경제협력 관련 보험제도 개선과제(180511, 보험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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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 관련 보험제도 개선과제(180511, 보험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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