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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 발전 현황 및 시사점 & 기호지세(騎虎之勢)

아판티(阿凡提) 2018. 5. 23. 05:24

중국 정부는 향후 금융거래, IoT 등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 응용 확대에 대비하여 기술우위 선점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전략적 첨단기술로 선정하고 공업정보화부 주도로 '블록체인 및 분산식 원장 기술 표준화 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무원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범국가적 정보 수집 공유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각 지방정부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 대해 지분투자, 보조금 지급,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 하에 금융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응용 확대가 이루어 지고 있다. '16년말 기준 중국 블록체인 기술 기업 수는 105개, '17년 관련 분야에 대한 벤처 투자 규모는 1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하였다. 분야별로는 금융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기반기술과 공급망 관리 분야 기업이 각각 15%, 4% 차지하고 있다.

 

블록체인 관련 제도 및 금융지원 환경 개선, 컨소시엄 블록체인(특정 사용자끼리 운영하는 半중앙형) 활용 등을 통한 초기 기술 개발 및 응용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블록체인 기술 응용 확대(금융, 공급망 관리, 부동산거래, 의료, 에너지 등)로 '25년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디지털자산은 글로벌 GDP의 10%에 달할 전망이다. 따라서 한국도 기호지세(騎虎之勢: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 )의 자세로 정부의 집중육성 정책과 기업의 적극 참여를 통한 기술우위 선점이 필요하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KDB미래전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이 말은 (수)나라 (문제)인 (양견)의 (황후) (독고 씨)가 남편을 격려하는 말 가운데 나와 있다. 독고 씨의 아버지는 (북주)의 (대사마) (하내공) (신)이다. 신은 양견이 앞으로 크게 될 사람으로 예견하고 열네 살짜리 딸을 양견에게 주어서 사위를 삼았다. 그녀는 결혼 당초에 남편에게 첩의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찌나 질투가 심했던지 언제나 후궁에게 감시의 눈을 떼지 않았고, 그녀가 쉰 살로 죽을 때까지 후궁에게서는 단 한 명의 자식도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단 한 번 문제가 후궁의 미녀에게 손을 댄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안 그녀는 문제가 조회에 나간 사이에 그 미녀를 죽이고 말았다. 화가 치민 문제는 혼자 말을 타고 궁중을 뛰쳐나가 뒤쫓아온 신하들을 보고, “나는 명색이 (천자)로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할수 없단 말인가?” 하며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과거에 (북주)의 (선제)가 죽고, 양견이 나이 어린 (정제)를 업고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고 있을 때, 독고 씨는 (환관)을 시켜 남편 양견에게 이렇게 전하게 했다. “큰일은 이미 騎虎之勢(기호지세)로 되고 말았소. 이제 내려올 수는 없소, 최선을 다하시오.” 이리하여 결국 양견은 정제를 밀어내고 (수)나라 (황제)가 된 것이다. 우리 속담에 ‘벌인 춤’이란 말이 있다. 잘 추든 못 추든 손을 벌리고 추기를 시작했으면 추는 데까지 출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2018.5.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블록체인발전현황및시사점(180504, KDB미래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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