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유기업은 정부가 투자하여 사업을 영위하거나 대주주로서 통제를 하고 있는 기업을 지칭한다. 국유기업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으나 , 규모가 월등하기 때문에 취업 및 투자 등 국가 경제에서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 하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의 낮은 경영효율성 등의 폐단 시정을 위해 1980 년대부터 다양한 개혁을 추진해 오고 있다. 민간기업에 비해 낮은 경영효율성 및 높은 부채 비율 , 강한 정부 통제로 인한 활력 저하 및 과잉투자로 인한 자원 이용 효율성 저하 등이 국유기업 개혁 추진의 배경이다.
그동안 부단한 개혁의 결과로 혁신 선도 ,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지배구조 다양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항공우주 , 고속철, 전력, 통신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 하고 있으며 ,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수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눈에 띄게 제고되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KB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여몽전(呂蒙傳)에 배송지(裴松之)가 붙인 주(注)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중국 국유기업은 1980 년대의 ‘소유권과 경영권의 분리 ’ 1990 년대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중소 국유 기업 민영화 ’, 2000년대의 ‘주식제 개혁 ’, 2010년대의 ‘혼합소유제 개혁 ’ 등의 과정을 거쳐오고 있다.
혼합소유제 개혁을 통해 차이나 유니콤 등 대형 국유기업은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지배구조를 다양화하고 국가자본과 민간자본의 투자를 활성화하여 중앙 -지방정부 간 이해관계 조정,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견지와 국유기업 민영화 간의 균형점을 도모하면서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대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식이나 재주가 갑자기 몰라볼 정도로 나아졌음을 이르는 말)할 만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중국 삼국시대 오(吳)나라 왕 손권(孫權)이 부하 장수 여몽(呂蒙)이 무술만 연마하고 학식이 없는 것을 염려하였다. 국가의 큰 일을 맡으려면 글을 읽어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왕의 당부에 따라 여몽은 이로부터 학문을 열심히 닦았다. 한편 평소 여몽을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경시했던 재상 노숙(魯肅)은 그가 전과 달리 인상이 온화해지고 학식이 풍부해졌음에 깜짝 놀랐다. 이에 여몽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비라면 사흘을 떨어져 있다 만났을 땐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해야 할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對)"
이후 여몽은 노숙이 죽은 뒤 손권을 보좌하여 국력을 키우는데 힘썼다. 촉(蜀)나라 관우(關羽)를 사로잡는 등 갖가지 큰 공을 세워 오나라 백성에게 명장으로 추앙받았다.
이렇게 한동안 못 본 사이에 학문이나 인품, 그 밖의 실력이 눈에 띄게 늚을 이르는 말로, 괄목상관(刮目相觀), 괄목상간(刮目相看)이라고도 쓴다. 이전과 다른 사람으로 느껴질 만큼 성장하고 발전을 이루어 새롭게 거듭난 사람을 가리켜 사용한다. 한편 이 고사에서 예전의 여몽처럼 무예만 뛰어나고 학식이 없는 사람을 가리켜 ‘오하아몽(吳下阿蒙)’이라고 한다.
2018.6.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이해(180511, kb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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