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7일 린인차이나(Lean In China)가 다국적 컨설팅기업인 '딜로이트 차이나(Delloite China) 공동으로 <2017 여성과 직업 그리고 행복감: 디지털 시대 여성 직장 영향력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17년 현재 중국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63.3%, 여성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41%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노동참여율은 OECD 평균(57%)과 아태지역 국가의 평균(62%)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25~34세 여성의 무려 72%(2010년 기준)가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의 경제성장 기여도(41%)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61.8%가 가정과 직장이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남성의 응답율(57.7%)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여성 응답자 56.8%가 직장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기회가 평등하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특히 급여와 출산 및 육아 과정에 있어 많은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여성으로서 직장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은 '승진 가능성이 점차 줄어든다'는 점을 가장 많이 택했고, 이미 관리자급으로 승진한 여성의 경우에는 '일과생활의 불균형'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중국 정부는 2015년부터 두 자녀 출산 허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적인 스트레스와 일과 생활의 불균형 문제 등으로 당랑거철(螳螂拒轍:사마귀가 앞발로 수레바퀴를 버티어 막는다는 뜻으로, 자기 기량도 모르고 강적에게 덤벼드는 무모함, 또는 어처구니없는 허세를 꼬집는 말 )이 되어 두 자녀 출산을 기피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춘추 시대 제나라 장왕(莊王)은 어느 날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다가 희한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 괴상하게 생긴 커다란 벌레 한 마리가 길 한복판에 버티고 서서 긴 앞발을 번쩍 쳐들어 장왕이 탄 수레의 바퀴를 막으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닌가. 장왕은 얼른 수레를 멈추라고 명하고, 그 신기한 벌레의 이름이 무엇인지 부하에게 물었다. |
2018.5.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여성의 직장 내 지위(180409,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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