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한국은행'은 절간

아판티(阿凡提) 2011. 9. 19. 05:28

요즘 한국은행은 절간으로 불립니다. 한은이 이같은 별칭을 얻게된 것은 3가지 이유에서죠.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화폐관리를 위한 삼엄한 경비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두번째는 1998년 은행감독원이 한은에서 떨어져 나간 이후 은행이나 기업체 임직원, 관료들의 왕래가 크게 줄었습니다. 세번째는 최근 들어 한국은행이 물가관리에 있어 제목소리를 못낸다고 실망한 나머지 국민들이 고개를 돌려버렀기 때문입니다.

 

한은맨들 스스로도 시장을 직접 보지 못하고 한다리 건너서나 듣게 된다고 불평을 토로하곤 하죠. 일부는 스스로를 수도승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별칭을 벗어나기 위해 한은법을 개정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중앙은행장 선임에는 정부의 입김이 미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요즘은 서민들이 고물가에 신음 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죠.

 

갑자기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었군요.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2011.9.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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