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금융업의 삼성전자가 없는 이유

아판티(阿凡提) 2011. 11. 5. 05:19

한국 금융권에서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나오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금융은 제조업과는 달리 신용도라는 무형자산을 판매하는 것'이고 '무형자산 뒤에는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은행이 아무리 잘해도 A은행의 신용도는 한국의 국가신용도보다 높을 수 없으며, 이때문에 한국 A은행의 신용도는 미국 CITI은행의 신용도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위는 금융업의 삼성전자가 없는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한 글이죠. 신용이라는 무형자산을 파는 은행의 입장에서는 신용도의 높낮이가 바로 제조업에 있어 상품의 경쟁력과 같은 것이죠. 신용도가 높으면 많은 사람들이 예금을 하러 찾아올 뿐만 아니라 자금을 차입할 때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음으로써 대출 시에도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위의 사실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한국의 금융업 경쟁력은 취약하기만 합니다. 아시아 50대 은행에 우리나라는 겨우 3개은행 만이 선정됨으로써 필리핀(4개)보다 못하답니다. 금융허브를 꿈꾸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부끄러운 일이죠. <중국금융산책>가족들 및 금융인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11.1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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