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의 금융긴축 강화에 따른 영향 & 여리박빙(如履薄氷)

아판티(阿凡提) 2018. 7. 6. 05:23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 등으로 사회융자규모가 GDP대비 2배 수준('02~'08년)에서 3.2배('09~'13년)까지 급증한 바 있다. 정책 당국은 경제 전반의 높은 레버리지 수준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당대회에 이어 올해 3월 전인대에서도 금융 리스크 방어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안정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디레버리징 기조 하에서 역RP 금리를 인상하는 등 다소 긴축으로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금융 당국의 유동성 긴축으로 M2 증가율은 '18년 4월 8.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회융자총액 증가율도 둔화세를 시현하고 있다.

 

유동성 위축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기업부채 증가율이 2015년 말 16%에서 2017년 3/4분기 8%대로 둔화되었으며, 2017년 하반기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도 억제되고 있다. 상업은행들의 이재상품 잔액 증가율도 크게 둔화되었으며, 사회융자규모 중 그림자금융(위탁대출+신탁대출) 규모도 2018년 들어서는 감소세를 시현하고 있다.

 

정부의 디레버리징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디폴트 증가 가능성 등 유동성 위축에 따른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민은행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등 실물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긴축으로의 선회 움직임과 상반된 조치인 지준율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지준율 인하는 정부의 완화기조로의 정책 변화보다는 경기둔화 및 대외 불확실성
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유연한 통화정책을 통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디레버리징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디폴트 증가 가능성 등 유동성 위축에 따른 여리박빙(如履薄氷: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의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라고 하지요.

 

 

2018.7.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금융긴축 강화에 따른 영향(180615,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2061

중국의 금융긴축 강화에 따른 영향(180615,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0.4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