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온라인 P2P 대출업체들의 파산이 증가하고 투자자들의 자금인출 요구가 쇄도하면서 대출업체 전체가 경영이 악화되는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P2P 대출업체 시장조사 기관인 online Lending House에 의하면 금년 1~6월 부실업체수가 150여개에 달하며, 작년 전체 부실업체수는 217개에 달하고 있다.
금년 6월말 현재 중국의 온라인 P2P 대출업체 플렛폼 수는 1,836개로 세계 최대이며 이들은 금년 6월 한 달동안에만 410만명의 투자자들과 430만명의 차입자 간 대출을 중계한 바 있다.
온라인 P2P 대출업체들의 파산 증가는 실물경제의 성장 둔화, 관리감독 체계의 부재, 계획적인 사기 행위, 비은행 금융기관이나 핀테크 업체 등 비예금 수취기관을 통한 취약 차주에 대한 신용공급 억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중국인민은행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2016년 4월부터 1년간 온라인 P2P 대출은 물론 온라인 결제, 주식형 크라우드 펀딩, 자산관리상품, 온라인 보험 등 인터넷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중국의 온라인 P2P 대출업체 파산 증가와 이를 둘러싼 정책 혼선은 부실 혹은 불법 플랫폼은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하면서 은행 대출 접근이 어려운 취약 계층에 대한 신용공급 기능은 활성화할 수 있는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의 방향으로 관리감독체계 및 규제환경을 정비할 필요성이 커짐을 시사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하여 주었다.
《역경(易經)》 〈건괘(乾卦)·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
2018.10.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온라인 P2P 대출업체 파산 증가 및 시사점(180813,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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