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홍콩IB 견해 & 천선지전(天旋地轉)

아판티(阿凡提) 2018. 11. 28. 05:21

□ 위안화 환율은 미중 상호간 관세부과 계획 발표로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금년 4월 이후 약세를 지속하여 최근에는 심리적 지지선(psychological level)인 달러당 7위안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하였다.
ㅇ 위안화 환율(CNY)이 금년 4.11일 달러당 6.2690위안(연저점)에서 10.31일에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인 6.9757위안까지 상승하였다가 이후 하락하여 11.2일 6.8907위안을 기록
ㅇ 한편 역외 위안화 환율(CNH)이 위안화 약세에 대한 기대심리로 역내 위안화 환율(CNY)을 웃돌고 있는 모습
*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CNH)은 11.2일 6.8981위안을 기록


□ 중국 인민은행은 외환시장 관련 제도 개편 및 구두개입 등을 통해 위안화 약세에 대응하고 있다.

ㅇ 인민은행은 역내 및 역외에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환율 산정시 역주기인자(counter-cyclical factor)를 다시 적용(2018.8.24일 발표)하고 역외(홍콩)에서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을 추진

 

□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설지 여부에 대해서는 홍콩

IB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천선지전(天旋地轉: 하늘은 돌고 땅은 구른다. 하늘과 땅이 핑핑 돈다. 세상만사가 많이 변함)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ㅇ 일부 IB들은 인민은행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완화를 지속할 수밖에 없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ㅇ 한편 일부 IB들은 위안화 상승압력이 지속되겠으나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7위안은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인민은행이 7위안 돌파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의지(clear determination)를 갖고 있어 7위안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Natixis)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 홍콩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8.11.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홍콩IB 견해(181109,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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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홍콩IB 견해(181109,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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