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징진지협동발전계획강요(京津冀协同规划纲要)에서 나타난 개발 방향
❏ 징진지협동발전계획 연혁
시진핑 정부의 출범 이듬해인 2014년 징진지 권역의 협동발전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이른바 “징진지(京津冀)협동발전 중대전략”을 발표
2016년 5월에는 “징진지협동발전계획강요(京津冀协同规划纲要)”를 통해 개발목표, 공간계획, 산업 및 환경계획 등의 세부적인 목표와 로드맵 제시
❏ 징진지협동발전 목적
징진지협동발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협동발전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있으며 그를 통하여 중국 전역의 개혁개방성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것
- 베이징의 과밀해소는 물론 역할 분담을 통해 세계적인 선진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데 목적
- 각 성시별 기능을 살펴보면 베이징은 정치와 문화 및 국제교류와 과기창신의 중심, 톈진은 제조업의 연구개발, 항운, 금융 등을 통한 개혁개방의 선행구, 허베이는 물류 및 전통제조업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지역특화산업발전과 생태보존구로서의 역할 분담
❏ 징진지협동발전의 단계별 목표 정립
(단기 목표) 2017년까지 베이징의 수도기능의 완화 및 분산 추진, 일체화 교통계획 및 생태환경보전의 공감대 형성, 산업구조고도화 토대 마련
(중기 목표) 2020년까지 베이징의 상주인구를 2,300만 명 이내로 줄여 이른바 대도시병을 치유하고 지역통합을 완화할 교통네트워크 완성 및 베이징-톈진 간 상생협동의 플랫폼 마련
(장기 목표) 2030년까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지역통합경제 토대 마련으로 귤화위지(橘化爲枳: 귤이 탱자가 됨)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국가경제에 선도적 역할 수행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로 되듯이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비유한 고사이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안영(晏嬰:晏子는 경칭)은 중국 역사상 드물게 보는 명 재상(宰相)이다. 세 명의 왕(靈公·莊公·景公) 밑에서 재상을 지냈지만 절검(節儉)과 역행(力行)으로 일관하였다. 그는 재상이 된 뒤에도 밥상에는 고기 반찬을 올리지 않았고 아내에게는 비단옷을 입히지 않았고, 조정에 들어가면 임금께서 묻는 말에 대답하되 묻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았으며, 스스로의 품행을 조심하였다. 또한 유창(流暢)한 달변(達辯)과 임기응변(臨機應變)으로도 유명하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해, 초(楚)나라의 영왕(靈王)이 그를 초청하였다. 초(楚)나라 영왕은 인사말을 끝내기가 바쁘게 이렇게 입을 열었다. "제나라에는 사람이 없소? 하필 경(卿)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낸 이유가 뭐요?" 안영의 키가 작은 것을 비웃는 말이었다. 초나라 왕은 당시 제나라를 우습게 보았기 때문에 이런 심한 농담을 함부로 해댔다.
안영은 서슴지 않고 태연히 대답하였다. "그 까닭은 이러하옵니다. 우리 나라에선 사신을 보낼 때 상대방 나라에 맞게 사람을 골라서 보내는 관례가 있습니다. 즉,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을 보내고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보내는데, 신(臣)은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초나라로 오게 된 것이옵니다."
안영의 능수능란(能手能爛)한 말솜씨에 기세가 꺾인 영왕은 은근히 부아가 끓어올랐는데, 마침 그 앞으로 포리(捕吏)가 제나라 사람인 죄인을 끌고 가자 영왕은 안영에게 들으라고 큰소리로 죄인의 죄명을 밝힌 다음,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을 잘하는군." 안영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제가 듣기로는 귤이 회남(淮南)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회북(淮北)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고 들었습니다[嬰聞之 橘生淮南則爲橘 生于淮北爲枳(영문지 귤생회남즉위귤 생우회북위지)].
왕은 웃으면서 말하였다. "성인(聖人)은 농담을 하지 않는다고 하오. 과인(寡人)이 오히려 부끄럽군요." 제나라 출신의 죄수를 안영에게 보여 줌으로써 안영의 명성을 눌러 보려던 초왕의 계획은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
2019.1.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징진지(京津冀)협동발전계획 현황(181115, 산업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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