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이 앞서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으로 결정되면서 그 배경이 관심을 모은다.
베트남은 1차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양국 모두 우호적인 관계에 있다. 북한은 과거 베트남 전쟁 때 북베트남을 지원하며 서로를 형제국으로 불러왔다. 1986년 베트남이 채택한 개혁개방 방식은 북한에게 참고가 될 만한 부분도 있어 싱가포르와 유사하다.
미국은 베트남과 큰 전쟁을 치렀지만 1995년 7월 국교 정상화 이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전략의 주요 파트너로 관계를 형성했다. 베트남은 미국의 핵심 무역 교역국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도 베트남은 김 위원장이 이동하는 데 있어 이전 싱가포르 상황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1호'의 운항거리를 감안한 선택으로 보인다. 참매1호의 운항거리는 9200㎞지만 실제로는 5000㎞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포르 회담 때 김 위원장은 중국 측 항공기를 이용했다. 정상회담을 위해 외국을 방문 하면서 자국도 아닌 제3국의 민항기를 이용한 것은 안팎으로 면이 서지 않는 일이다. 평양 ~싱가포르 직선거리가 약 4700㎞로 당시 김 위원장은 자존심보다는 안전을 택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싱가포르보다 약 1000㎞ 이상 짧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참매1호를 타고 이동하기에 무난한 지척지간(咫尺之間: 매우 가까운 거리)의 운항 범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뉴시스>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19.2.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북미는 왜 베트남을 택했나(190211, 뉴시스).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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