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정부의 QFII 한도 확대 및 시장 평가 & 남상(濫觴)

아판티(阿凡提) 2019. 2. 27. 05:20

□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 SAFE)은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合格境外机构投资者)의 투자한도를 1,50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로 확대(1.14일)

ㅇ 이번 조치는 위안화 자산의 글로벌 주식 및 채권투자 인덱스 편입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한 외국인기관투자가의 중국 자본시장 투자수요 증가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2013.2월 이후 6년만에 이루어진 것임

ㅇ 한도 확대 이후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별 한도 증액 및 추가 자격부여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미발표

 

□ 중국 증권당국(证监会)은 QFII 한도확대, 중국 A주의 주요 선진국지수 편입확대 등으로 2019년중 외국인투자자의 중국 주식시장 투자자금이 약 6,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
ㅇ 외국인투자자금 증가와 함께 최근 중국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감세 및 지준율 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 및 금융정책 등에  힘입어 금년에는 중국 주가의 반등을 기대


□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자본시장 개방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외국인기관투자가의 투자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开源证券)
ㅇ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외국인투자자금의 이탈에 대한 우려감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자본시장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외국인의 중국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중국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


□ 홍콩 금융시장 참자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중국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외국인 투자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ㅇ 금년중 중국 A주 및 채권이 추가로 글로벌지수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향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해석

 

□ 한편 지난 1.7~9일중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평가 등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외국인투자자금 유입이 증가할 경우 남상(濫觴: 배를 띄울 정도의 큰 강물도 그 근원은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의 시발점을 가리키는 말)의 효과로 경상수지 악화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함으로써 위안화 환율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다.

 

 

 

 《순자()》 <자도편()>을 보면, 공자가 그의 제자 자로()를 훈계하여 “원래 양쯔강은 민산에서 시작되는데, 그것이 시작될 때의 물은 겨우 술잔을 띄울 만하였다( ).”라고 한 데서 비롯하였다. 그 밖에 《가어()》 <삼서편()>에도 실려 있다.

 

 

2019.2.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정부의 QFII 한도 확대 및 시장 평가(190124,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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