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18년에 드디어 3만달러를 돌파했다. 2006년에 2만달러를 돌파한 후 12년 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인구 5천만 이상이면서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하는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은 아직 선진국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18년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기술효율성 평가 중 금융부문 평가에서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6%대에서 5%대로 점차 하락하고 있고, 내수위주의 산업으로서 국제화에 뒤쳐져 세계적 기업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혁신기업과 한계고객에 대한 리스크 분석능력이 떨어져 담보위주 대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향후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국민소득 3만달러에 걸맞는 선진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금융안정성 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혁신하여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향상시켜야 한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우선 대출심사와 상품개발능력 개선, 디지털 금융 강화, 해외진출 확대, 소비자 신뢰 강화 등을 통한 자체 경쟁력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담보위주 대출 관행을 개선하고 사업성 평가에 기반한 대출심사 능력 배양에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하여 혁신기업에 자금지원을 원활히 하는 등 생산적 금융을 향상시켜야 한다.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한계고객에 대한 금융접근성을 강화시켜 주는 등 포용적 금융도 향상시켜야 한다. 선진형 금융감독 체계가 정립되는 가운데 금융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미시 및 거시 건전성 감독을 통한 가계 및 기업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역경(易經)》 〈건괘(乾卦)·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
2019.5.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3만달러시대, 금융이 가야할 길(190303,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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