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다가오는 미래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를 골자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장기 신산업전략을 제시한데 이어 산업별로도 반도체, 로봇, AI 등 주요 신산업 분야에 대한 개별 발전정책을 추진 중이다.
5개 신산업 분야(시스템반도체, 로봇, AI, 빅데이터, 5G)의 경쟁력을 한국과 비교하면 첫째,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보다 우위인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기업 유치, 집중적 투자, 논문 및 특허 등의 연구활
동을 통한 성장세가 돋보인다.
둘째, 산업생태계 면에서는 5G를 제외한 4개 분야에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된다. 중국은 대기업 주도의 강력한 제품·서비스 개발 추진력, 풍부한 인력, 창업 열기, VC의 자금투자 확대 등으로 성숙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다.
셋째, 산업화 역량 관점에서는 5개분야 모두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이 상대적으로 더 우세하고 로봇, 빅데이
터, 5G는 약간의 격차로 앞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중 양국은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적 경쟁’ 모델을 지향하는 새로운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이 바람직하다.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보면, 신산업에서 파생되는 신제품 개발협력(시스템 반도체), 상대적 우위에 기반한 보완적 기술협력(로봇, AI), 원천기술 분야의 교류나 공동연구(AI,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표준체계 구축(5G,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금난지계(金蘭之契:친구 사이의 굳은 우정을 이르는 말 )의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역경(易經)》 〈계사전(繫辭傳)〉 상(上)에 “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두 사람의 마음이 같으니 그 예리함이 金石을 자를 수 있고, 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그 향기가 蘭과 같다)”이라 한 데서 나온 말이다. 금란지교·금석지교(金石之交)·금석지계·단금지계(斷金之契)·단금지교 등 여러 말이 있다. |
2019.8.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중 신산업 정책동향 및 경쟁력 비교와 협력방향(190628, 산업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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