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한국과 중국의 창업정책 비교 & 기라성(綺羅星)

아판티(阿凡提) 2019. 8. 19. 05:00

◯창업정책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부터 40년 동안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공유경제와 비공유경제 간의 조화를 이루어가는 역사라면, 한국은 1953년 한국전쟁 이후부터 70년 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조화를 이루어가는 역사


◯창업지원 기관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화거중심(1989), 공신부 중소기업사(1993)가 있지만 “부”급 기관의 내부 조직으로서 창업정책을 국가단위로 기획 및 실행할 수 없는 구조이고, 한국은 상무부 중앙도량국(1961)으로 출발해서 2017년에 “부”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의 창업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조직


◯창업공간 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화거중심(1989)과 중관춘관리위원회(1988)가 벤처기업들을 위하여 30년 이상 꾸준히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지원해서 많은 성과가 있지만, 한국은 이 부분에서는 다소 미흡


◯인재양성 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백인계획, 천인계획, 유학생귀국창업계획 등을 실시하고, 한국도 고등학생창업교육, 대학생창업교육, 석사학위과정 등 많은 계획을 실시하고 있으나, 양국 모두 가시적인 성과 부족


◯금융지원 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미소기업을 위한 <영업세/소득세 면세정책>(2013)이 3회에 걸쳐 확대 실시되면서 큰 효과
--창업투자 시장은 2013년 투자자 수는 과도하게 늘었지만 실제 창업기업들에 대한 투자자금은 부족한 상태
--한국은 면세 정책은 없고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국가기관이 담보를 제공하여 중소기업에 충분한 자금융자를 공급해 주고 있으며, 창업투자 시장은 1974년 이후 서서히 발전을 거듭하여 중국보다는 상대적으로 풍족한 자금이 창업기업들에 공급


◯결론적으로 보면 중국의 창업지원정책은 1980년대에 시작된 벤처기업의 창업공간 지원정책과 최근의 미소기업에 대한 감세정책이 중심으로 기라성(綺羅星)같은 창업기업이 등장하였고, 한국은 1960년대부터 지속된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지원정책과 70년대 시작된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창업투자 지원 등 금융정책 위주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잫료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9.8.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국과 중국의 창업정책 비교(190509, 산업연구원).pdf


한국과 중국의 창업정책 비교(190509, 산업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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