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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새 기준금리 0.05%P 인하한 4.2% & 여리박빙(如履薄氷)

아판티(阿凡提) 2019. 9. 30. 05:00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두 달 연속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낮춰 고시했다. 하지만 9월 인하 폭은 8월의 절반 수준인 0.5%P였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 속 중국이 통화완화 행보에 '속도조절'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전달보다 0.05%포인트(P) 낮은 4.20%로 고시했다. 5년 만기 LPR은 전달과 동일한 4.85%로 발표됐다.  

지난달 중국은 LPR 제도를 개편해 은행등 금융기관이 앞으로는 매달 20일 고시되는 1년물, 5년물 LPR을 대출금리에 반영하도록 했다특히 1년물 LPR이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를 대체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달 20일 처음 발표된 LPR은 기존의 대출 기준금리(4.35%)에서 0.1%P 낮아진 4.25%였다.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가 0.1%P 인하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다

시장은 경기하방 압력이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가장 큰 이유가 인플레이션 압박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내 돼지열병 확산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식품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에 따른 유가 폭등까지 겹치며 에너지 물가 압박까지 커졌다는 것.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달째 2.8%를 기록, 중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관리 목표인 3%에 근접한 상황이다

위안화 절하, 부채 압박, 부동산 거품 등도 중국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이유다. 이밖에 지난 16일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이 풀릴 것이란 계산이 깔려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 미중 무역전쟁 격화 흐름 속에서 중국이 여리박빙(如履薄氷: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 )의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추가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거나 MLF 금리를 인하해 시중 대출금리 인하를 적극 유도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라고 하지요.


2019.9.3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인민은행, 새 기준금리 0.05%P 인하한 4.2%(190927,아주경제).docx


中 인민은행, 새 기준금리 0.05%P 인하한 4.2%(190927,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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