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위탁경영 아래 놓여있는 안방(安邦)보험그룹이 일본 부동산 자산 매각에 나섰다. 해외 부동산 자산을 정리하는 등 보험과 관련없는 자산 처분에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안방보험은 해외 보유한 자산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해 7월 로이터 통신은 안방보험이 100억 달러(약 12조14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 매각에 나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안방보험은 그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며 우리나라 동양생명,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을
비롯, 뉴욕 랜드마크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미국 내 스트래티직
호텔&리조트 등을 사들이며 해외 M&A 시장 '큰 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결국 무분별한 해외 인수합병(M&A)과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지난해 중국 금융당국의 집중 규제
대상에 올랐다.
안방보험 경영권이 당국에 넘어간 것은 지난 2017년 6월
우샤오후이(吳小暉) 전 안방보험 회장이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다. 우 전 회장은 지난해 2월 불법 자금 조달 사기·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고, 중국 당국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다는 이유로 안방보험 경영권을 임시로 접수한
것이다.
안방보험에 대한 위탁경영을 이어가던 중국 금융당국은 올해 초 안방그룹에 대한 위탁경영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고, 보험과 관련 없는 자산 처분에 속도를 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안방그룹 산하의 허셰젠캉(和諧健康)보험회사의
지분 전량이 푸자그룹(福佳集團) 등 5개 기업에 매각됐다. 허셰젠캉에 각각 77.698%와 22.302%의 지분을 보유했던 허장성세(虛張聲勢: 비어 있고 과장된 형세로 소리를 낸다는 뜻으로, 실력이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는 것)의 안방화재보험(安邦財險)과 안방보험은 주주 명단에서 퇴출됐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약하지만 강한 것처럼 가장하여 실속은 없으면서 큰소리를 치거나 헛소문과 허세로 떠벌린다는 말이다. 실제로는 얼마 되지 않는데 과장하여 많다고 말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호왈백만(號曰百萬) 또는 자기과장(自己誇張)과 비슷한 말이다. |
2019.8.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안방보험, 日부동산 자산 처분(190820,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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