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진입 & 천석고황(泉石膏肓)

아판티(阿凡提) 2019. 9. 2. 04:56

환율이 1,200원선을 넘어섰던 1997년, 2008년과 최근의 외환시장 여건을 비교해 보면 외화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기관투자자들의 환위험비 헤지 정책으로 외화자금시장의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원화의 고평가 수준도 크지 않아 과거와 같은 외화 유동성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


 (외환건전성) 환율의 변동성, 대외순자산, 순대외채권 규모, 단기외채비율, 경상수지 그리고 외화조달여건의 6개 지표를 통해서 외환건전성을 살펴보면, 현재는 1997년과 2008년에 비해 매우 양호한 상태로 평가됨


 (환위험 관리행태)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자산 투자 시 환위험 비헤지가 보편화되어 환헤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달러조달 수요가 제한되고 외화자금시장의 수급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


 (원화의 고평가 수준)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원화의 고평가 정도가 과거 1997년, 2008년에 비해 크지 않아 향후 원화의 약세 압력도 상대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음


(향후 예상)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나 완만한 환율 상승은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천석고황(泉石膏肓:'샘과 돌이 고황에 들었다'라는 뜻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질병처럼 깊음을 비유 )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이 고사는 《당서()》의 〈은일전()〉에 실려 있다. 고황은 심장과 횡격막 부위를 가리킨다. 옛날에는 병이 여기까지 미치면 치료할 수 없다고 여겼으므로, 고황은 불치병이나 고치기 어려운 고질병을 비유한다.


여기서 유래하여 천석고황은 뒷구절의 연하고질과 더불어 자연을 매우 사랑하는 성벽()이 고칠 수 없는 병처럼 굳어졌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2019.9.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진입의 평가와 향후 전망(190830, 우리금융경영연구소).pdf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진입의 평가와 향후 전망(190830, 우리금융경영연구소).pdf
0.2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