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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 70년]'제2의 마오쩌둥' 시진핑의 '꿈' & 여리박빙(如履薄氷)

아판티(阿凡提) 2019. 9. 19. 04:5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오쩌둥을 공산당 통치의 모델로 삼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수반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역사가이자 ‘만리장성(The Great Wall)’의 저자 줄리아 로벨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신중국 70주년을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최근 들어 미·중 무역전쟁, 홍콩 시위 등 혼란스러운 시기에 맞닥뜨린 중국에서 ‘건국의 아버지’ 마오쩌둥(毛澤東) 70년 만에 '부활'하는 조짐을 보이면서다. 과거 마오쩌둥 시대 구호가 곳곳에서 눈에 띄고, 시진핑 주석은 중요한 시기마다 마오쩌둥 어록을 인용하며 ‘마오 사상’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시 주석은 집권 초기부터 권력 강화에 힘쓰며 장기독재를 했던 마오쩌둥을 떠올리게 했다. 집권 2기부터는 ‘시()황제’라는 말이 나올 만큼 그의 권력이 중국을 장악했다. 외신들은 ‘제2 마오쩌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며 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같은 '독재의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홍콩시위,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시 주석의 막강했던 지도력도 차츰 흔들리고 있다. 마오쩌둥을 ‘롤 모델’로 삼은 그의 꿈도 여리박빙(如履薄氷: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의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라고 하지요.



2019.9.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신중국 70년]-제2의 마오쩌둥- 시진핑의 -꿈-(190917, 아주경제).docx


[신중국 70년]-제2의 마오쩌둥- 시진핑의 -꿈-(190917,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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