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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 70년]최대 암초 '인구 절벽'이 다가온다 & 백척간두(百尺竿頭)

아판티(阿凡提) 2019. 10. 16. 05:02


1949년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잡고 신중국 수립을 선포했을 당시 중국인의 평균 수명은 35세에 불과했다


올해 81세인 퇴직 교사 천즈샹(陳志祥)씨는 "일년 내내 고기는 구경도 못했고 전염병이 돌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했다" "많은 동네 어른들이 30~40대에 세상을 떠났고 60세까지 살면 장수한 셈이었다"고 회고했다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전한 유년 시절의 기억이다

지난해 중국인의 평균 수명은 77세까지 높아졌다.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수명(80.7)과 큰 차이가 없다.

중국인은 건강해졌지만 점점 더 아이를 낳지 않는다. 지난해 출생률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는 4년 전 '한 자녀 정책'을 공식 폐기했지만 한번 꺾인 출생률은 반등할 기미가 없다

특히 만 15세 이상의 경제활동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 비결로 꼽히는 '인구 보너스(Demographic

Bonus)'는 사라지고 생산·소비 위축을 초래할 '인구 절벽(demographic cliff)'에 가까워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 경제는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장대 끝이라는 말)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경제 활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출생률 반전을 이룰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중국의 최대 고민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로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임을 말한다. 막다른 위험에 놓이게 됨을 뜻하는 말로 '백척간두에 서다'로 쓰이며 줄여서 '간두'라고도 한다. 또, 노력한 위에 한층 더 노력하는 상태 또는 마음가짐을 뜻하기도 한다. 백척간두진일보(竿)라 하여, 어떤 목적이나 경지()에 도달하였어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함을 뜻하거나, 충분히 언사()를 다하였어도 더 나아가서 정묘()한 말을 추가함을 말한다.

1004년(경덕1) 송나라의 도원이 저술한 불교서적인 경덕전등록()에 쓰여 있으며, 자신의 나태함을 극복하기 위하여 스스로 극한상태에 올려놓고 정신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뜻이다


2019.10.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신중국 70년]최대 암초 -인구 절벽-이 다가온다 (191002,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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