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주(白酒) 제조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이어지고 있다.
마오타이 전직 경영진은 뇌물을 받아 권력자에
상납하고 가격을 천정부지로 높여 실적을 끌어올렸다.
중국 증시의 황제주로 등극한 마오타이의 어두운 민낯이다.
18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류쯔리(劉自力) 전
마오타이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의 수뢰 혐의 등을 확인하고 공산당 당적을 박탈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위안런궈(袁仁國) 전 마오타이 회장에 대한 1심 재판이 열렸다.
위안 전 회장도 지난해 퇴임한 이후 기율위와 검찰 조사를 거쳐 수뢰 혐의로 기소됐다.
위안 전 회장과 류 전 부회장은 10년 넘게 마오타이를 경영하며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
두 사람은 왕싼윈(王三運) 전 구이저우성 부서기와
왕샤오광(王曉光) 전 구이저우성 부성장 등 권력자의 비호를
받기 위해 그 가족에게 마오타이 위탁 판매권을 넘겼다. 직접 뇌물을 건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타이 가격을 천정부지로 높인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중국 주류업계의 한 소식통은 "리 회장도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이라며 "마오타이의 누란지세(累卵之勢:'포개어 놓은 달걀같이 매우 위태한 상태'를 비유 ) 부패 스캔들이 근절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위(魏)나라의 중대부(中大夫) 수가(須賈)의 부하 중에는 범수(范睡)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제(齊)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써 수가의 미움을 받게 되어 죽을 처지에 처해 있었다. 범수는 옥에 갇혔는데 간신히 탈옥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마침 위(魏)나라에 왔던 진(秦)나라 사신 왕계(王季)의 도움을 받아, 장록(張祿)이라는 이름으로 진(秦)나라에 망명했다. |
2019.10.2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마오타이, 끝없는 -부패 스캔들-…성공신화 뒤 어두운 민낯(190927,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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