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국유은행(공상·건설·농업·중국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올 들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하방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잠재적 부실대출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21세기경제보 등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공상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22%포인트 높아진 198%에 달했다. 같은 기간 농업은행과 건설은행도 각각 29%포인트, 9.91%포인트 높은 281%, 218.3% 수준이었다. 중국은행은 0.27%포인트 상승한 182.24%를 나타냈다.
현재
중국 당국이 요구하는 은행권 대손충당급 적립비율 하한선은 120~150%다. 원래는 150%였는데, 지난해 3월 경기부양 차원에서 낮췄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낮추면 그만큼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은행들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높인 건 경기둔화세가 짙어지면서 부실대출 압박이 커지는 여리박빙(如履薄氷: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 )의 상태라는 걸 의미한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은행권에 중소 민영기업 대출 지원을 강화할 것을 독려하는 것도 부실대출 리스크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履)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履歷書)라고 하지요. |
2019.12.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빅4- 은행, 대손충당금 쌓기 바빠(191105,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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