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새해 첫날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은행권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시중은행의 지준율을 0.5% 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실물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사회 융자 비용을 낮추기 위해 전면적 지준율 인하를 단행한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현재 중국 시중은행 지준율은 대형은행 13%, 중소은행
11%다. 이번에 발표된 지준율 인하는 오는 6일부터
적용된다.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들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일정 부분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비율이다.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에 그만큼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 일종의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약 8000억
위안(약 136조원)이
넘는 장기자금이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그 동안 여리박빙(如履薄氷: 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에 처한 경기의 둔화에 대응해 2018년 4차례, 2019년 3차례, 2년새 모두 7차례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이 8번째 지준율 인하다. 시장에선 인민은행이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 속에 지준율을 2~3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동시에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나 LPR를 통해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실물경제 비용을 낮추 는데 주력할 것으로도 예상됐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履)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履歷書)라고 하지요. |
2020.2.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인민은행, 새해벽두부터 지준율 인하한 배경은(200107,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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