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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에 따른 중국 금융시장 반응 및 평가 &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20. 2. 20. 04:56

□ 2020.1.13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을 환율조작국(汇率操纵国)에 지정한지 약 5개월만에 해제
ㅇ 미국은 2019.8.5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절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바 있으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1.15일 예정)을 앞두고 이를 해제


□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 소식이 전해진 1.14일(화) 중국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상승하였으나 주가는 소폭 하락
ㅇ 위안화 가치는 환율조작국 해제, 인민은행의 고시환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초 이후 최고치로 상승
ㅇ 주가는 장 초반 환율조작국 해제 소식 등으로 상승 출발하였으나 연초이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 전환


□ 중국정부는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절하시키지 않았으며 외환시장의 수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도록 한다는 기본 입장을 계속 견지해 오고 있으며 이번 환율조작국 해제 조치가 양국간 수어지교(水魚之交: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로서의 관계 회복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


위 내용을 평가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와 제갈 량()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와 장비()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 )”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와 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0.2.2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에 따른 중국 금융시장 반응 및 평가(200124, 한국은행).pdf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에 따른 중국 금융시장 반응 및 평가(200124,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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