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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 미중… "정면충돌은 피하려는 듯" & 여리박빙(如履薄氷)

아판티(阿凡提) 2020. 6. 3. 19:24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추진으로 미국과 중국이 사실상 신냉전 시대를 맞이했다는 관측 속에서도 양국이 최악의 정면충돌은 피하려는 조심스러워하는 기류가 엿보인다.

 

중국이 아직은 홍콩보안법을 정식으로 법제화하지는 않은 가운데 미국도 홍콩 특별지위 박탈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것은 아니어서 서로 상대방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다음 수순을 정하려는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홍콩 자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하면서 홍콩 특별 대우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홍콩 특별 지위 박탈을 위한 조치가 즉각 시행되지 않은 점에 더욱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문제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연계시킬 가능성도 특별히 시사하지 않았다. 그가 최근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어버릴 있다"면서 1단계 무역 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해 점을 고려한다면 이날 트럼프의 메시지 수위는 그리 높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향후 전인대의 상설 기관인 상무위원회의 입법 절차를 완전히 거쳐야 홍콩보안법의 구체적 조문이 마련되고 발효될 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학 교수도 SCMP "홍콩보안법이 발효되면 미국의 일부 제재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할 있다" "중국 역시 미국 관리들의 여행 금지 보복에 나설 있지만 모든 대응은 시진핑 주석의 승인을 기다려야 "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여리박빙(如履薄氷: 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의 상태가 지속될 예정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연합뉴스>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라고 하지요.

 

2020.6.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신냉전' 미중&hellip; 정면충돌은 피하려는 듯(200602, 무역협회).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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