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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전기차 '고속질주'…이유는? & 자업자득(自業自得)

아판티(阿凡提) 2020. 9. 9. 19:42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전기차·수소전기차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세계 전기차업계 1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3 가량 상승한 1400달러를 돌파하며 자동차 시가총액 1위로 부상했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역시 들썩이고 있다. 아직 생산공장도 없는 미국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대박' 쳤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대처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으로 친환경·전기차를 지원하고 있는데다 전세계적인 자동차수요 부진과 공장가동 중단 등이 전통산업인 내연기관차 브랜드들을 위축시키며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분석이다.

 

내연기관차업체들이 탄소규제 크레딧을 구입해야 하고, 숙련 노동자 중심의 생산체제와 외부 딜러망을 이용한 오프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데 반해 전기차업체들은 노동력을 상대적으로 이용하는 완전 자동화 생산,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 규제는 전기차에 유리한 지형을 만들어주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탄소 규제 크레딧을 판매하는 것만으로 35000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다른 완성차업체들은 그만큼의 비용을 경쟁자에게 지불해야 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테슬라는 모델3 양산 조립라인을 설치하며 초기에 무인 자동화를 추진했고, 기존 완성차업체 대비 높은 무인화율을 달성했다" "GM, 포드 등이 노동자간 간격 유지와 기계 소독을 위해 재가동 후에도 가동률을 50% 이하로 떨어뜨려야 했던 것과 달리 100% 가동이 가능했다" 말했다.

 

그는 "노조의 차이도 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재가동을 위해 노조와 협상을 해야했기 때문에 원하는 시점에 가동을 없었다" 덧붙였다. 그는 "기존 완성차들은 코로나19 이후 부랴부랴 온라인 구매 채널을 갖추고 있지만 판매가 거의 마비됐고 테슬라는 사업 초기 부터 온라인 판매만을 위한 판매 모델을 수립해 왔기 때문에 판매망에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설명했다.

 

연구원은 "지금 자동차 산업이 겪고 있는 고통의 상당 부분은 지금까지 누적돼 만성 질환들로부터 자업자득(自業自得: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가 자기 자신에게 돌아감을 뜻)이다" 라며 "혁신이라는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동안 그것을 무시해 결과"라고 분석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뉴시스>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자신이 저지른 과보(果報)나 업을 자신이 받는다는 뜻으로, 스스로 저지른 결과라는 뜻으로 많이 쓴다. 따라서 여기서 업은 나쁜 업을 일컫는다. 자업자박(自業自縛)과 같은 뜻으로, 자신이 쌓은 업으로 자신을 묶는다는 말이다.

자기가 꼰 새끼로 자신을 묶어, 결국 자기 꾐에 자기가 빠지는 것을 뜻하는 자승자박(自繩自縛)도 이와 비슷하다. 그밖에 과거 또는 전생의 선악의 인연에 따라 뒷날 길흉화복의 갚음을 받게 된다는 뜻의 인과응보(因果應報)에도 자업자득의 뜻이 들어 있다.

자업자득에는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뜻이 담겨 있다.

 

2020.9.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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